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거액에 한국 팬의 손에 들어갔다. 이 유니폼은 12일 유니폼 경매 사이트인 매치원셔츠에서 4만8,907유로(약 7,6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유니폼은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으로, 토트넘의 하얀색 홈 경기용 유니폼이다. 매치원셔츠는 “이 유니폼은 결승 경기를 위해 준비되었으나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유니폼이 찢어지거나 손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구단에서 여분으로 준비한 유니폼으로 보인다. 유니폼을 낙찰받은 팬은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며, 낙찰가는 매치원셔츠에서 진행된 경매 역사상 3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전해졌다. 이전에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이 각각 4만9,400파운드(약 9,100만원)와 4만4,500파운드(약 7,500만원)로 낙찰되었으나, 손흥민 유니폼은 그보다는 다소 낮은 금액에 낙찰되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교체 출전,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2025-06-12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쿠어스 필드를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며, 3출루·3득점 활약으로 팀의 7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75(252타수 6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루했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릴랜드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중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프릴랜드의 시속 148.2㎞ 몸쪽 직구를 통타해 우측 깊숙한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만들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루타다. 이어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정확한 판단과 빠른 발로 세이프
2025-06-12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쿠팡플레이가 미국프로농구협회(NB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가을부터 NBA 경기를 한국 팬들에게 독점 제공한다. 한국에서 NBA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쿠팡플레이가 공식 출범하는 셈이다. 12일 발표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NBA의 정규 시즌부터 포스트시즌까지 모든 주요 경기를 한국어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중계를 넘어 NBA와의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콘텐츠 공급뿐 아니라 팬 경험 전반에 걸쳐 협력을 예고했다. 한국 팬들은 쿠팡플레이의 선택형 유료 서비스 ‘스포츠 패스’를 통해 NBA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특히 2025-26 시즌부터는 매주 최소 7경기의 정규 시즌 경기가 한국어 해설과 함께 생중계된다. 또한 NBA 올스타전, 컨퍼런스 파이널, 파이널 등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도 포함된다. 경기 전후로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강화된다.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프리뷰쇼, 리뷰쇼는 물론, 팬들의 궁금증과 관심을 반영한 자체 제작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NBA는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글로벌
2025-06-12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2024시즌 KBO리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39승 27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팀 성적과 관중몰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분위기다. MBC 스포츠플러스가 중계한 8일 한화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KBO리그 정규리그 중계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인 3.49%를 기록하며 한화의 인기 상승을 실감케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한화의 인기는 뜨겁다. 올 시즌 33차례 홈 경기 중 29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으며, 4월 13일부터 5일 kt wiz전까지는 홈 2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홈 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신축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효과도 관중몰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하지만 한화의 홈 경기에서 관중 수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한화는 올 시즌 대부분의 홈 경기를 매진으로 채웠지만, 홈 경기 총관중 수는 55만7천959명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그쳤다. 1위인 삼성 라이온즈(80만8천310명)와 큰 차이를 보인다. 홈 경기 평균 관중 수도
2025-06-12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 중 송구 실책을 범한 김혜성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 실책은 단순한 수비 미스가 아니라, 통증을 참고한 결과였다는 설명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투구에 맞은 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그것이 실책의 원인이 됐다”며 “이 때문에 교체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3회초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란디 바스케스가 던진 시속 144.3㎞짜리 몸쪽 컷 패스트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그는 얼굴을 찡그리긴 했지만, 곧바로 1루로 나아갔다. 이후 경기에도 계속 출전했지만, 이때부터 통증을 안고 뛰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장면은 6회말에 나왔다. 다저스가 4-1로 앞선 상황, 무사 1루에서 상대 타자 매니 마차도가 3루 땅볼을 쳤고, 3루수 맥스 먼시는 정확히 2루로 송구했다. 김혜성은 2루에서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
2025-06-12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의 시청률이 전년도 대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사라진 것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스카이스포츠가 중계한 128경기의 평균 시청률이 전 시즌보다 10% 감소했고, TNT스포츠는 52경기 중계 기준으로 17%나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감소의 배경으로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던 우승 경쟁과 강등 싸움의 부재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팬들의 긴장감을 유지시켰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리버풀이 4경기를 남겨둔 지난 4월 28일,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시즌의 긴장감은 일찍부터 가라앉았다. 강등팀도 마찬가지였다.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이 모두 4월 27일에 강등 확정되며, 시즌 종료를 앞둔 6주간 시청률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중계권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스카이스포츠는 올 시즌부터 잉글랜드풋볼리그(EFL)의 중계를
2025-06-12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e스포츠의 중심이 이번 주말, 부산으로 이동한다.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25 LCK MSI)’ 대표 선발전의 마지막 라운드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LCK와 함께 이번 대표 선발전의 3∼5라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국제대회 중 하나인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팀을 가리는 마지막 관문이다. 앞서 7∼8일에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1∼2라운드가 진행됐으며, 부산에서는 그 결말을 짓는 무대가 이어진다. 이번 선발전을 통해 LCK에서는 총 2개 팀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MSI에 출전하게 된다. 정규시즌 1∼2위를 차지한 젠지(Gen.G) 와 한화생명e스포츠 는 13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승리 팀은 1번 시드를 확정하며, 패배 팀은 15일 열릴 최종전으로 향한다. 4라운드에서는 전통 강호 T1 과 kt 롤스터 가 격돌한다. 이 경기의 승리 팀은 15일 5라운드에서 3라
2025-06-12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불패의 길을 다짐했다. 9일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안세영은 "올해 아직 패배가 한 번뿐인데, 정말 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로 물리쳤다. 1게임을 13-21로 내준 뒤 2게임 중반 9-17에서 역전하며 21-19로 승리, 3게임에서는 21-15로 마무리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안세영은 "내 목표는 항상 최고 정상에 오르는 것이었고, 오늘 경기도 그 과정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친 안세영은 코치의 격려에 힘입어 스스로를 믿고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코치님께서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라'고 하셔서 그런지, 점점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해나갔더니 상대가 실수하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안세영은 올해 첫 패배를 맛본 싱가포르오픈
2025-06-09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서승재와 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최근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배드민턴 무대에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들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났고, 각자 "호흡이 점점 더 맞아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승재는 "우리는 코트 안팎에서 성향이 비슷한 것 같고, 서로 많이 이야기하면서 맞춰왔다"며 "호흡이 점점 맞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서 좋다. 앞으로 더 발전할 거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대회에서 자신들의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확신하며, 더 강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김원호는 "서승재와 함께 복식조를 결성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승재형이 편하게 이야기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잘 잡아준다"며 "서승재와 함께한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선수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에 이어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열린 슈퍼 1000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7년 만에 다시 결성된 복식조는 굵직한 성과를 내며 앞으로 더 강한
2025-06-09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의 여성 종합격투기 스타 케일라 해리슨(34)이 UFC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해리슨은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를 2라운드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제압하며 새로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기무라 서브미션은 상대의 팔을 등 뒤로 비틀어 어깨를 꺾는 기술로, 일본의 전설적인 유도 선수 기무라 마사히코가 유행시킨 전술이다. 해리슨은 유도 금메달리스트로서의 뿌리를 바탕으로 UFC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78㎏급 금메달리스트인 해리슨은 2018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뒤, 프로페셔널 파이터스리그(PFL)에서 두 차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이미 종합격투기에서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해 UFC에 입성한 해리슨은 데뷔 3경기 만에 챔피언에 등극하며 그 강력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경기 후 해리슨은 “다음 상대는 아만다 누녜스!”라며 은퇴한 전 챔피언에게 공개 도전장을 던졌다. 해리슨의
2025-06-09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역전의 여왕’다운 저력을 뽐냈다. '숙적' 왕즈이(중국)를 또 꺾고 4년 만에 인도네시아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를 2-1(13-21 21-19 21-15)로 눌렀다. 지난 2021년 첫 우승 이후 4년 만의 인도네시아오픈 금메달이다. 1게임을 완패하고, 2게임 초반까지 1-7로 밀리며 패색이 짙던 안세영은 다시 승부사의 본능을 꺼냈다. 점수는 9-17. 그러나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끈질긴 수비로 왕즈이를 흔들며 연속 득점을 이어가 19-18로 역전에 성공했고, 21-19로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완전히 가져온 안세영은 마지막 3게임에서도 21-15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에 이어 다섯 번째 국제대회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지난 3월 전영오픈과
2025-06-09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와 메이저 단식 25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시너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8강전에서 알렉산드르 부블리크(62위·카자흐스탄)를 세트 스코어 3-0(6-1 7-5 6-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올랐고, 이어 열린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를 3-1(4-6 6-3 6-2 6-4)로 꺾고 시너와의 준결승 빅매치를 성사시켰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 다만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시너가 모두 이겼다. 클레이코트에서는 2021년 단 한 번 만나 조코비치가 2-0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 무대에서는 조코비치가 2022·2023 윔블던에서 승리했고, 올해 호주오픈 4강에서는 시너가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4강 승자는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와의 4강전을 앞두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시너는 2024년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2025-06-05 최민준 기자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유니폼이 거액에 한국 팬의 손에 들어갔다. 이 유니폼은 12일 유니폼 경매 사이트인 매치원셔츠에서 4만8,907유로(약 7,6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에 나온 유니폼은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으로, 토트넘의 하얀색 홈 경기용 유니폼이다. 매치원셔츠는 “이 유니폼은 결승 경기를 위해 준비되었으나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유니폼이 찢어지거나 손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구단에서 여분으로 준비한 유니폼으로 보인다. 유니폼을 낙찰받은 팬은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며, 낙찰가는 매치원셔츠에서 진행된 경매 역사상 3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전해졌다. 이전에는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유니폼이 각각 4만9,400파운드(약 9,100만원)와 4만4,500파운드(약 7,500만원)로 낙찰되었으나, 손흥민 유니폼은 그보다는 다소 낮은 금액에 낙찰되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교체 출전,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의 시청률이 전년도 대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흥미로운 경쟁 구도가 사라진 것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스카이스포츠가 중계한 128경기의 평균 시청률이 전 시즌보다 10% 감소했고, TNT스포츠는 52경기 중계 기준으로 17%나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감소의 배경으로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지던 우승 경쟁과 강등 싸움의 부재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마지막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팬들의 긴장감을 유지시켰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리버풀이 4경기를 남겨둔 지난 4월 28일,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시즌의 긴장감은 일찍부터 가라앉았다. 강등팀도 마찬가지였다.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이 모두 4월 27일에 강등 확정되며, 시즌 종료를 앞둔 6주간 시청률 하락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여기에 더해 중계권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스카이스포츠는 올 시즌부터 잉글랜드풋볼리그(EFL)의 중계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이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 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며,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일어날 일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팬들과 팀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나의 현재 상태와 미래는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이며,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끝난 뒤의 상황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리그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여전히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기다려보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 10차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완파하며 예선 무패 기록을 세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젊은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서며 시원한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연속골로 승부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이미 6일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쿠웨이트전 승리로 한국은 3차 예선 조 1위를 확정하며 예선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예선 무패를 기록한 한국은 16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상대 진영에서 강력한 압박을 펼쳤고, 전반 30분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선제점을 얻었다. 이후 이강인이 추가골을 터뜨리고, 오현규와 이재성이 각각 후반에 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특히 손흥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편집장 기자 |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3무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북한은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최종 10차전 경기에서 이란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조 1위 이란과의 경기에서 승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3무 7패(승점 3)로 조 최하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이란은 첫 골을 전반 11분에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에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넣으며 북한을 완전히 압도했다. 북한은 경기 내내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고, 수비에서 실수를 반복하면서 이란의 빠른 공격에 대응하지 못했다. 북한은 3차 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하위로 마감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3차 예선에서 승리가 없는 팀은 북한과 B조의 쿠웨이트뿐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호주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19(5승 4무 1패)로 3차 예선을 마친 호주는 C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하며, 역대 7번째로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경기 초반, 호주는 전반 19분 압둘라흐만 알아부드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서며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2분 미치 듀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코너 멧커프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3분 듀크가 마틴 보일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문에 꽂아 역전에 성공했다. 호주는 후반 40분 사우디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매슈 라이언이 살렘 알다우사리의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호주는 이제 아시아 3차 예선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축구 강호' 잉글랜드가 세네갈에 역전패를 당하며 아프리카 팀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안겼다. 잉글랜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전반 7분 해리 케인(뮌헨)의 선제골 이후 연이어 3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아프리카 팀과의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잉글랜드는 이제까지 아프리카 팀에 대해 15승 6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왔으나, 22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됐다. 특히, 한 경기에 3골을 내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볼 점유율(60.7%)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슈팅 수(8개-11개)에서는 세네갈에 뒤졌고, 경기 내용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잉글랜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3차전에서 승리 후, 평가전에서 대거 선발 라인업을 바꾸며 파격적인 전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첫 골을 넣은 이후 경기를 주도할 수 없었고,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세네갈은 후반 17분 하비브 디아라(스트라스부르)의 역전골을 시작으로 후반 추가시간 셰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토마스 프랭크(51) 브렌트포드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공식 발표할 날이 머지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브렌트포드 간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프랭크 감독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48시간 이내에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논의는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고, 모든 당사자들이 빠른 계약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공식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으로 프랭크 감독을 낙점하고 곧바로 협상에 착수했다. 프랭크 감독은 2018년부터 브렌트포드를 이끌며 2020-2021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승격을 달성했고, 이후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24-2025 시즌엔 토트넘보다 높은 리그 10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BBC는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려면 브렌트포드에 1천만 파운드(약 184억 원)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4)이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PSG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클럽 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선수 측과의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3년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식전 3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활약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과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며 전천후 플레이어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최근 SNS 프로필에서 PSG 관련 문구를 삭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려고 협상에 나섰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 선임을 놓고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했다"며 "51세의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2020-2021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고, 이후 상대적으로 소규모 예산으로 팀을 잉글랜드 최고 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온 경험이 있다. 2024-2025시즌에는 리그 10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그의 지도력이 재조명되었다. 브렌트포드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려면 토트넘은 1천만파운드(약 184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BC는 프랭크 감독이 선임될 경우, 그의 스태프와 함께 이동하는 인원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둔 뒤에도 역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쿠어스 필드를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 3루타를 터뜨리며, 3출루·3득점 활약으로 팀의 7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75(252타수 6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루했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일 프릴랜드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바깥쪽 컷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을 얻었다. 이정후는 윌리 아다메스의 중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프릴랜드의 시속 148.2㎞ 몸쪽 직구를 통타해 우측 깊숙한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만들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루타다. 이어 아다메스의 우익수 희생타 때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을 추가했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정확한 판단과 빠른 발로 세이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2024시즌 KBO리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39승 27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팀 성적과 관중몰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분위기다. MBC 스포츠플러스가 중계한 8일 한화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KBO리그 정규리그 중계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인 3.49%를 기록하며 한화의 인기 상승을 실감케 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한화의 인기는 뜨겁다. 올 시즌 33차례 홈 경기 중 29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으며, 4월 13일부터 5일 kt wiz전까지는 홈 2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홈 경기 매진 기록을 세웠다. 신축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 효과도 관중몰이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하지만 한화의 홈 경기에서 관중 수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한다. 한화는 올 시즌 대부분의 홈 경기를 매진으로 채웠지만, 홈 경기 총관중 수는 55만7천959명으로 10개 구단 중 7위에 그쳤다. 1위인 삼성 라이온즈(80만8천310명)와 큰 차이를 보인다. 홈 경기 평균 관중 수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경기 중 송구 실책을 범한 김혜성을 두둔하고 나섰다. 그 실책은 단순한 수비 미스가 아니라, 통증을 참고한 결과였다는 설명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투구에 맞은 뒤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그것이 실책의 원인이 됐다”며 “이 때문에 교체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3회초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란디 바스케스가 던진 시속 144.3㎞짜리 몸쪽 컷 패스트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던 그는 얼굴을 찡그리긴 했지만, 곧바로 1루로 나아갔다. 이후 경기에도 계속 출전했지만, 이때부터 통증을 안고 뛰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장면은 6회말에 나왔다. 다저스가 4-1로 앞선 상황, 무사 1루에서 상대 타자 매니 마차도가 3루 땅볼을 쳤고, 3루수 맥스 먼시는 정확히 2루로 송구했다. 김혜성은 2루에서 1루 주자를 포스 아웃 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강화도의 퓨처스필드에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와 월드시리즈 MVP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틀 연속, 그것도 유망주들과 직접 소통하며 시간을 보낸 이 장면은 그 자체로 한국야구의 특별한 한 페이지였다. 11일에 이어 12일, SSG 랜더스 퓨처스리그(2군) 팀을 다시 찾은 아드리안 벨트레와 콜 해멀스. 두 명의 레전드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선수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진짜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이 만남은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이 성사시킨 것이다. 과거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 벨트레·해멀스와 함께 뛰었던 그는 이번 만남에 대해 “유일한 아쉬움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이런 프로그램을 매년 정례화하고, 기간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트레는 199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2,933경기에서 3,166안타, 477홈런, 1,707타점을 올린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24년엔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다. 해멀스 역시 통산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한 왼손 에이스로, 2008년 월드시리즈 MVP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LA 다저스의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26)이 공·수에서 모두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극적인 순간은 없었고, 조용히 물러난 하루였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2타수 무안타 1사구. 시즌 타율은 0.403에서 0.391(63타수 25안타)로 내려갔다. 0-1로 끌려가던 3회초,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선발 란디 바스케스의 시속 144.3㎞ 컷 패스트볼에 오른팔꿈치를 맞고 출루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고, 김혜성은 침착하게 1루로 향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타석에서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4회에는 131㎞ 커브를 때렸지만 2루 땅볼로 아웃,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일본 좌완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공격보다 더 아쉬웠던 건 수비였다. 6회말, 다저스가 4-1로 앞선 상황. 왼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시즌 초반 8승을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이끌었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최근 부진 끝에 1군에서 말소됐다. 팀 분위기 전환과 선수 관리 차원의 조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이 로테이션상 15일 등판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선 어려울 것으로 봤다”며 “휴식 차원에서 1군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9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지난달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내리막을 탔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4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은 8.67에 이르렀다. 4일 키움전에서는 5⅓이닝 5실점, 10일 kt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흔들렸다. 김 감독은 "박세웅은 자기 공에 대한 확신을 되찾아야 한다"며 "내용이 좋지 않다고 해서 투구 패턴을 자꾸 바꾸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는 공이 자주 가운데로 몰렸다”며 “구위보다는 카운트 싸움이 더 중요하다. 이 부분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웅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허리 통증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바람의 거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만에 돌아와 강렬한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복귀전 첫 타석에서 장쾌한 3루타를 날리며 샌프란시스코의 극적인 승리에 불을 지폈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이정후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274(248타수 68안타)를 유지했다.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8일 경기엔 교체로 나섰고, 9일엔 결장했던 이정후는 이날 새로운 타순인 1번에 배치됐다. 그리고 복귀전 첫 타석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콜로라도 좌완 선발 카슨 팜키스트의 6구째를 통타한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겨 그대로 3루까지 내달렸다. 비거리는 415피트(약 126.5m).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22곳에서는 홈런이 됐을 만큼의 힘이었다. 해발 고도로 타구 비거리가 긴 쿠어스필드에서도, 그 파워는 특별했다. 이정후는 3루에 안착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다시 한 번 부상에 시달리게 되었다. 레예스는 9일(한국시간) 오른쪽 발등에 미세 피로골절을 진단받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로 인해 삼성 라이온즈는 일시 대체 선수를 물색하는 등 대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레예스는 두 군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발등에 피로골절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부상은 스프링캠프 기간 다쳤던 부위와 동일하다"고 전했다. 이어 "첫 부상 때보다 이탈 기간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레예스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정규리그에서 26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특히,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고,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 시리즈에서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레예스는 올 시즌 시작 전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을 당해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고, 3월 말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했다. 레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빅리그 첫 3루타를 터뜨리며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타선과 수비에서 모두 하이라이트를 책임진 하루였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 타점은 9개로 늘어났다. 첫 타석부터 김혜성은 강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 1사 1, 3루 상황.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3구째 높은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앞선 주자 둘이 모두 득점하며 3루까지 질주한 김혜성은 여유 있게 세이프 판정을 받아내며 빅리그 첫 3루타를 완성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상대 투수가 좌완 존 킹으로 바뀌면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자리를 넘겼다. 그러나 타석에서의 활약만으로도 충분히 임팩트를 남긴 경기였다. 수비에서도 김혜성의 날은 이어졌다. 3회 2사 후 메이신 윈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정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2026년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을 본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판정 공정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챌린지 기반의 ABS 방식이 구단과 팬들 사이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5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ABS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 구단들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가 가진 ‘비과학적 지표’ 중 하나는 이메일인데, 스프링캠프 이후 ABS를 도입해달라는 메시지가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MLB가 도입을 검토 중인 방식은 KBO의 전면 ABS와 달리 ‘챌린지 기반’이다. 심판의 판정에 대해 벤치가 제한된 횟수 내에서 도전할 수 있으며, 성공 시 ABS를 통해 판정이 수정된다. 실제 시범경기에서 적용된 결과, 챌린지로 인해 52.2%의 판정이 번복되기도 했다. 판정 시스템 외에도 2028 LA올림픽 출전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LA28과 일정 부분 진전을 이뤘고, 변화를 수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