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엘링 홀란(24)이 맨체스터 시티와 사실상 종신 계약에 해당하는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홀란이 축구 경력 대부분을 맨시티에서 보낼 수 있도록 9년 반짜리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34년까지 유효하며, 체결 시 기존 계약에 포함된 모든 바이아웃 조항이 삭제된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 계약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거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홀란의 기존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 예정이었다.
홀란은 2022년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36골)을 세우며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팀은 리그 4연패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홀란은 리그 21경기에서 16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그가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은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되며 제기되었으나, 디 애슬래틱UK는 "홀란은 맨체스터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며, 맨시티를 대표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계약 연장 소식은 홀란의 맨시티 ‘종신’ 가능성을 암시한다. 하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삭제된 점은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