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경기는 후반 중반까지 리버풀이 주도했다. 후반 29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안필드를 열광시켰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궤적을 그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엘링 홀란의 헤더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추가시간 3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홀란은 침착하게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은 결정적인 악재를 맞았다.
경기 종료 직전 빈 골문 상황에서 벌어진 혼전 끝에 소보슬라이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저지한 것으로 판정돼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은 취소됐고, 수적 열세 속에 리버풀은 반격 기회를 잃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선두와의 격차를 6점으로 좁히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가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오랜만의 성과다.

최근 기복을 보였던 팀 분위기 속에서도 원정 안필드에서 거둔 승리는 상징성이 크다.
한편, 리버풀은 경기 내용에서는 밀리지 않았으나,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와 퇴장 변수가 뼈아프게 작용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리버풀은 상위권 경쟁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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