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4.8℃
  • 맑음강릉 1.5℃
  • 맑음서울 -2.8℃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0.2℃
  • 구름많음울산 -0.4℃
  • 구름많음광주 0.7℃
  • 구름많음부산 0.1℃
  • 흐림고창 -0.1℃
  • 흐림제주 4.6℃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0.4℃
  • 구름많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야구

WBC 한국, 첫 경기서 17년 만의 승리…체코에 11-4 완승

문보경 만루홈런 폭발, 한국 타선 4홈런 대폭발
휘트컴 2홈런·3타점 맹활약…이정후 멀티히트 지원
류지현호, 체코 꺾고 17년 만에 WBC 첫 경기 승리

 

TSN KOREA 박영우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이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 승리를 거두며 대회 출발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11-4로 제압했다. 한국은 이날 홈런 4개를 터뜨리는 장타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이 WBC 첫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은 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에서는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한국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김도영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문보경(LG 트윈스)이 체코 선발 다니엘 파디삭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시속 178.2km 타구 속도와 비거리 130.5m를 기록한 대형 홈런이었다.

 

기선을 잡은 한국은 2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박동원의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셰이 휘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점수 차를 6-0으로 벌렸다.

 

한국은 5회초 체코 타자 테린 바브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6-3으로 추격을 받았지만 곧바로 반격했다. 5회말 문보경의 안타 이후 휘트컴이 다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흐름을 되찾았다.

 

7회에는 안현민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김혜성의 내야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8회에는 존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소형준(KT 위즈)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노경은, 정우주,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 유영찬이 이어 던지며 불펜진도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휘트컴은 4타수 2안타 3타점, 홈런 두 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 역시 4타수 2안타로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아시아 라이벌 일본과의 맞대결은 C조 순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진= TSNKOREA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