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지난 2024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떠난 고우석은 미국에서 고초를 겪으며, 이제 KBO리그 복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다다랐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18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이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의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에서는 2024년 2월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된 이후 1년간 출전이 불가능하지만, 이후 LG와 계약하면 다시 한국무대에 돌아올 수 있다. 고우석은 2024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하고 5월에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방출 대기, 마이너리그 계약 이관 등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졌고, 훈련 중 오른손 검지 골절상으로 MLB 개막 엔트리 경쟁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고우석은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빠르게 올라갔다. 트리플A에서의 성적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시즌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한화 이글스가 올스타전에서도 ‘1위의 무게감’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팬들의 열기, 선수들의 존재감까지 모두 정상급이다. 한화는 16일까지 41승 1무 27패, 승률 0.603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2위 LG 트윈스(40승 2무 27패)를 반 경기 차로 따돌리고 있다. 2018년 이후 가을야구가 없었던 한화에게는 그야말로 부활의 한 해다.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과 함께 ‘전성기’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흐름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이어졌다. 16일 발표된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 따르면, 한화는 무려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 중간 박상원, 마무리 김서현,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 지명타자 문현빈이 각 부문 최다 득표를 달리고 있다. 특히 독수리의 마무리, 김서현은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1루수 채은성, 2루수 황영묵, 외야수 이진영도 포지션 1위와 2~3만 표 차에 불과하다. 막판 투표 추이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그는 언제나 그라운드를 짐승처럼 누볐다. 그리고 이제, 야구 인생의 마지막 장을 인천에서 넘긴다. SSG 랜더스는 오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강민 KBO 전력강화위원의 은퇴식을 연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한화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 그는, 그러나 진짜 이별은 23년을 바친 SSG(전 SK 와이번스)에서 치르게 됐다. 은퇴식의 테마는 ‘리멤버 더 비스트(Remember the Beast)’. 중견수로서 폭넓은 수비 범위와 날렵한 몸놀림으로 ‘짐승’이라는 애칭을 얻었던 김강민의 야구 인생을 상징하는 말이다.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그는 SSG로 이어지는 인천 야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팬들을 위한 헌정도 준비됐다. 이날 SSG 선수단은 김강민이 선수 시절 착용했던 등번호 0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입장 팬에게는 ‘리멤버 더 비스트’ 문구가 새겨진 LED 라이트스틱과 키링 세트가 증정되며, 입장권도 김강민 스페셜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시구는 김강민의 첫째 딸 김나결 양이, 시타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모든 것이 물음표였던 투수. 하지만 이제는 마운드에서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찍고 있다. 알렉 감보아(28)가 롯데 자이언츠의 확실한 1선발로 떠올랐다. 감보아는 지난 5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찰리 반즈를 대신해 롯데에 합류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구위로는 주목받았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었고, 선발 풀타임 경력도 부족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이닝당 볼넷 5.59개를 허용할 정도로 제구도 불안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도 불안은 현실이 됐다. 5월 27일 삼성전에서 2회 2사 만루 상황, 마운드를 오래 내려다보는 버릇 탓에 삼중도루를 허용했고,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감보아는 자신을 냉정히 돌아봤다. 투구 루틴을 수정했고, 땅을 오래 보지 않더라도 평균 시속 152㎞, 최고 157㎞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슬라이더(최고 147㎞)와 커브, 체인지업까지 섞으며 투구 폭을 넓혔다. 결과는 눈부셨다. 6월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3승,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시즌 누적 성적은 3승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가 올스타전 첫 관문부터 고전하고 있다.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상위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MLB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 1차 중간 순위를 발표했다. 이정후는 현재 NL 외야수 45명의 후보 중 상위 20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결선 투표에 진출하려면 1차 집계에서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투표 마감일은 오는 27일로, 남은 열흘 동안의 반전이 필요하다. 이 부문 1위는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으로 112만6,119표를 획득했다. 이어 카일 터커(70만4,740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8만5,553표)가 뒤를 이었다. 전체 득표 1위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였다. 저지는 156만8,527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선두에 섰다. AL 2위는 시애틀 포수 칼 롤리(104만3,168표)로 저지와는 52만표 이상 차이가 났다. NL 전체 득표 1위는 L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더 베이스볼'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드디어 마운드에 복귀한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이 끝난 뒤,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오타니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오타니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이다. 당시 오타니는 2회 투구 도중 팔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고, 그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 후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만 활동했으며, 시즌 전에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빠른 회복을 바탕으로 당초 하반기 투수로서의 복귀 계획을 재조정했다. 오타니는 11일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훈련인 라이브 투구에서 44개 공을 던지며 6개의 삼진을 기록, 마운드 복귀가 임박했음을 입증했다.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동안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사이영상 투표 4위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라파엘 데버스(28)를 영입하며 1위 탈환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보스턴에 선발 투수 조던 힉스와 유망 투수 카일 해리슨, 그리고 추가 선수들을 보내고 데버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로버트 머리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가로 유망 외야수 제임스 팁스와 투수 호세 벨로도 포함된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트레이드는 1대 4로 이루어진 대형 거래였다. 라파엘 데버스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해왔다. 9시즌 동안 타율 0.279, 214홈런, 695타점, OPS 0.858을 기록한 그는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등을 차지한 강타자다. 올해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타율 0.271, 홈런 14개, 출루율 0.400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55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능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2023년 1월 데버스와 11년 총액 3억3천100만 달러(약 4천52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뒤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은 뒤 피가 섞인 구토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향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장두성(26)이 일단 퇴원했다. 롯데 구단은 13일 "장두성은 입원 치료 중 출혈이 멈춰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며 "16일 삼성의료원 서울 병원 폐식도외과분과에서 전문의 검진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관련 소식을 부연하며 "퇴원했지만 복귀 시점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재검사를 한 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는데, 모든 선수가 힘들 것"이라며 "일단 오늘 경기 1번 타자로는 김동혁을 내세웠는데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두성은 1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방문 경기에서 7-7로 맞선 10회초 공격 1사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박영현이 던진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고, 공이 뒤로 흐른 틈을 타 2루로 전력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와이번스에서 랜더스로, 이름은 변했지만 'KK'는 여전히 자리를 지킨다. 김광현(36)이 SSG 랜더스와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13일, 김광현과 총 3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봉 30억원과 옵션 6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2007년 SSG 전신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후,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제외하고 한 구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27년까지 SSG 유니폼을 입게 된 김광현은,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또 다른 다년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김광현은 2017년 4년 85억원에 SK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이후, 2020년에는 2년 보장 800만 달러에 MLB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하며 미국 진출을 시도했다. 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시즌을 치르며 예상보다 적은 금액을 수령했지만, 2022년에는 SSG와 4년 151억원에 계약하며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SSG에서 뛰면서 400경기 등판, 174승 104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으며 피를 토하면서도 전력질주로 팀의 기회를 살린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장두성(26)이 결국 전열에서 이탈했다. 롯데 구단은 13일 "장두성이 어제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 증세로 입원했다"며 "4~5일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부산으로 이동해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두성은 전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방문 경기에서 7-7로 맞선 10회초 공격 1사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장두성은 박영현이 던진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고, 공이 뒤로 흐른 틈을 타 2루로 전력 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판정을 확인한 장두성은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피가 섞인 구토 증세를 보였다. 롯데 트레이닝 코치는 급하게 구급차를 불렀고, 장두성은 스스로 일어나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장두성은 올 시즌 기량을 만개하는 분위기였다. 장두성은 1군 무대를 처음 밟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제한된 출전 기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