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을 12대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20일 "김원형 감독과 2+1년,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각 5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원형 감독은 2023년 11월 SSG 랜더스를 떠난 후, 2년 만에 다시 1군 감독직에 복귀하게 됐다. 두산 구단은 "김원형 감독은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경력을 갖췄다. 투수 육성과 운영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젊은 선수들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우승 도전 전력을 구축하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명문 구단 두산의 지휘봉을 잡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두산은 그라운드 위에서 언제나 역동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온 팀이었다. 이러한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서며 팬 여러분께 감동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은 지난 6월 2일 이승엽 전 감독과 결별한 뒤, 남은 정규시즌 86경기를 조성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토론토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4차전에서 8-2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되돌렸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토론토는 11안타와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막강한 타격력을 과시했다. 전날 5개의 홈런을 몰아쳤던 토론토는 이날도 홈런포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에는 선발 투수 맥스 셔저가 조시 네일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네이선 룩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돌턴 바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1로 달아났다. 토론토는 4회에도 조지 스프링어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로 두 점을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 셔저가 한 점을 내주며 5-2로 쫓겼으나, 7회초 게레로 주니어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2024년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강속구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활약을 누구보다 애타게 지켜본 이는 바로 친형이자 한화 이글스의 좌완 불펜 김범수였다. 두 형제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꿈을 품고 있었지만, 올해 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와 더불어, 김무신은 2월 팔꿈치 인대 수술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현재 그는 2026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김무신은 "형과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에는 꼭 그 꿈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형 김범수 역시 "내년엔 동생과 멋진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화답했다. 흥미롭게도 김범수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내년에는 두 형제가 같은 팀에서 뛰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무신은 "형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에 나가는 것도 좋다"며 내년 시즌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차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오재일(38)이 21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 kt 구단은 17일 "오재일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재일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서울 히어로즈(현 키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등 여러 팀을 거치며 야구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5월 박병호와의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이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시즌 오재일은 105경기에서 타율 0.243, 11홈런을 기록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보였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신청하지 않고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오재일은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 873타점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두산에서 활약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전성기를 구가했으며, 2019년에는 타율 0.293, 21홈런, 102타점으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까지 수상했다. 오재일은 "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2025시즌을 앞두고 대형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한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가 올해 가을 야구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장현식, 엄상백, 심우준, 최원태, 허경민 등 '대어급' 선수들이 주목받았지만, 허경민이 두산 베어스에서 kt wiz로 이적한 것을 제외하면, 한화, 삼성, LG 세 팀이 적극적으로 대형 FA를 영입하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투수 엄상백과 내야수 심우준을 영입했다. 엄상백은 지난해 kt에서 13승 10패, 평균 자책점 4.88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2승 7패 1홀드, 평균 자책점 6.58로 다소 부진했다. 심우준 역시 타율 0.266, 28타점에서 올해 0.231, 22타점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를 영입해 기대를 모았다. 최원태는 지난해 LG에서 9승 7패, 평균 자책점 4.26을 기록했고, 올해 삼성에서는 8승 7패, 평균 자책점 4.92로 비슷한 성적을 냈다. 특히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가 17일 개막을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KBO가 16일 공개한 명단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각각 30명의 엔트리를 확정했다. 한화는 투수 13명을 포함해 총 30명을 등록했으며, 이 중 20명이 KBO리그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신예 선수들로 구성됐다. 문동주, 김서현, 노시환, 문현빈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첫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게 된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해도 27명 중 17명이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 삼성은 투수 12명, 외야수 7명 등 총 30명의 명단을 꾸렸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많아, 포스트시즌 기록이 없는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준PO에서 제외됐던 내야수 양우현이 이번 엔트리에 합류했고, 왼손 투수 이승현은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는 올해 정규시즌 타율 0.172로 부진했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불펜에서 활약한 김종수가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삼성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5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NLCS 2차전에서 다저스는 5-1로 승리했다. 전날 2-1 승리에 이어 원정 2연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이제 홈에서 열리는 3~5차전을 한결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 밀워키의 잭슨 추리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곧바로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6회 맥스 먼시의 솔로 홈런, 7회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 8회 토미 에드먼의 추가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9이닝 111구를 던지며 6탈삼진, 3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이는 다저스 투수로는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에 나온 포스트시즌 완투승이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도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올 시즌 내내 불안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가 포스트시즌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그 중심에는 김재윤이 있다. 시즌 중 기복 있는 투구와 부진으로 마무리 자리에서 밀려났던 김재윤은, 가을야구에서 마치 오승환이 돌아온 듯한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약점을 지워냈다. 김재윤은 정규시즌 63경기에서 4승 7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4.99로 고전했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며 4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피안타와 볼넷 없이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특히 4차전에서는 9회 마운드에 올라 까다로운 타자들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시리즈에서 김재윤은 통산 준플레이오프 4번째 세이브를 기록, 한화 이글스의 구대성이 세웠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 시즌 중에는 구속 저하와 홈 징크스에 시달렸지만, 후배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구위를 회복하며 150㎞에 가까운 묵직한 직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홈에서 열린 3, 4차전 모두 깔끔한 세이브를 기록하며,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됐던 홈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이 또 한 번 가을 야구 무대에 선다. 다저스 구단은 10월 14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는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6인 엔트리를 공식 발표하며 김혜성의 이름을 포함했다. 김혜성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 이어 세 번째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팀이 그를 핵심 백업자원으로 신뢰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다저스의 강력한 내야진 속에서도 그의 기동력과 멀티 수비 능력이 전략적 카드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러나 실제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2차전, 디비전시리즈 1~3차전까지는 벤치를 지켰지만, 지난 10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마침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그는 연장 1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돼, 2사 후 맥스 먼시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이후 만루에서 나온 투수 땅볼 때 재빠르게 홈을 밟아 끝내기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김혜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성적은 71경기 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7)가 미국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홈런 8개, 55타점, 도루 10개를 기록하며 어깨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팀 내 타율 1위와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3루타 12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 월간 타율 0.324로 뜨거운 출발을 보였지만, 6월에는 0.143까지 떨어지는 등 기복이 있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정후는 "올해처럼 업다운이 심했던 시즌이 있었나 싶다"며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치고 올라온 점이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8월과 9월에는 각각 0.300, 0.290의 타율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생활에도 한층 적응한 이정후는 "올해는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과 더 가까워졌고, 구단 운영도 잘 파악해 성적이 좋아졌다"며 내년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곧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