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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비 회장, 포스테코글루 경질은 "감정적 어려움"…성공 열망 강조

"변화가 필요했다"…UEFA 우승과 EPL 17위의 극과 극 성적
25년 경영 기간 동안 12차례 감독 교체, 이번이 13번째
"실패는 옵션이 아니다"…프랑크 감독과 더 나은 성과 목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대니얼 레비 회장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결정에 대해 "감정적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18일(한국시간) 공개된 토트넘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레비 회장은 “안지를 임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는 매우 훌륭한 감독이었다. 첫 시즌에는 리그 5위를 지휘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큰 기쁨을 줬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우리는 모든 대회에서 경쟁해야 한다. 그래서 변화가 필요했다”며, “감정적으로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클럽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FA 우승을 거두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7위에 그치며 강등 위기에 처해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두었다.

 

레비 회장은 2001년부터 토트넘을 이끌며 25년 동안 구단을 경영해왔다. 이 기간 동안 토트넘 감독은 총 12차례나 바뀌었으며, 이번이 13번째 감독 교체다. 13번째 사령탑은 브렌트퍼드에서 성공을 거둔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다.

 

레비 회장은 “프랑크 감독과 함께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안정적인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난 매우 넓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실패는 옵션이 아니다. 성공은 매우 어렵지만, 더 많은 성공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이 강조한 대로,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리더십 하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팬들의 기대와 함께 토트넘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