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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창원NC파크 사고, 구단 대처와 창원시·KBO 대응 '엇갈린 평가'...팬들 반응은?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20대 여성 팬 사망
커뮤니티 반응, 구단 대처와 창원시·KBO의 책임 회피에 대한 불만
야구 팬들, 창원시와 KBO에 책임 촉구하며 트럭 시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구조물 루버 낙하로 인한 관중 사망 사고 이후,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큰 충격과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많은 팬들이 구단은 사후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반면, 창원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의 외벽 구조물 루버가 추락해 20대 여성 관람객이 머리를 크게 다친 뒤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쇄골이 부러졌으며, 나머지 피해자는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구단은 외부 안전 점검을 진행하며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팬들은 창원시와 KBO의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2일, 경남 지역의 프로야구 팬 허모(31) 씨는 사고 발생 후 "구단은 최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지만, 창원시와 KBO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허 씨는 창원NC파크와 부산 사직구장 등에서 자주 경기를 관람해 왔지만, 이번 사고 이후 야구장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사고 이후 구단은 사후 대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단 측은 유족과의 연락을 지속하며, 빈소에서 대기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려 했다. 또한, 창원NC파크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팬들은 이러한 구단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창원시와 KBO가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고 방관하는 모습에 분노하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단은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고 있다"며, 구단의 책임 있는 대처를 인정하는 글이 많았다. 한 팬은 "구단은 유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사고 수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구단의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창원시와 KBO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있다. 한 팬은 "창원시와 시설공단은 사고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모든 책임을 구단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창원시와 KBO는 책임 회피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창원시설공단은 구장 개·보수만 담당하며, 외벽 구조물 점검에 대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지자체는 책임을 회피하려 하고, 구단만 책임을 지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팬은 "구단은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창원시는 책임을 떠넘기고 방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정영인 부산대 의대 명예교수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며 "원인 규명과 안전 대책 마련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부 팬들은 KBO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이날 'KBO 10개 구단 여성 야구팬 일동'은 창원시청과 창원시설공단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며 "KBO는 관중 안전을 외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창원시는 창원NC파크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관중 사망사고로 기록되며,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구단의 책임 있는 대처를 인정하면서도, 창원시와 KBO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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