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또 다른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투신하여 자살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고는 오전 9시 50분경 주차장 3층에서 발생했으며, 현장 작업자가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는 중이다. 그 동안 유서가 발견되어 자살 시도로 결론이 내려졌다. 경찰은 건강 문제로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창원NC파크가 최근 겪은 또 다른 사고와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람객 3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많은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사고 이후, 창원시설공단과 창원시, 그리고 NC다이노스는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루버 철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29일, 창원시설공단은 루버 313개(야구장 231개, 주차장 82개)의 철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NC파크는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창원NC파크는 최근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와 이어지는 자살 시도 사건으로, 안전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리지 않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다. 관계자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 팬들과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의 사건이 이어진 창원NC파크는 안전 문제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하며, 팬들과 시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