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찰리 헐(잉글랜드)이 엄청난 체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LPGA 포드 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헐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단 한 차례도 그린을 놓치지 않는 놀라운 플레이로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기록만큼이나 놀라운 건 그가 경기를 치르기 전 보여준 루틴이다. 헐은 이날 오전 2시 30분에 잠에서 깼다. 영국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하기 위해 현지 시각이 아닌 영국 시각에 맞춰 알람을 맞췄기 때문이다. 통화를 마친 뒤에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러닝머신 위에서 7㎞를 달렸고, 노 젓기 운동과 하체 근력 훈련까지 이어갔다.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운동으로 땀을 흘린 그는 곧장 대회장으로 이동해 오전 7시 44분 티오프에 나섰다. 체력 소모가 컸지만 경기력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헐은 “드라이버가 정말 잘 맞았고 덕분에 다음 샷을 좋은 위치에서 칠 수 있었다. 칩샷과 퍼팅도 만족스러웠다. 자신감이 넘쳤고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0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27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는 남편 정준 씨와 함께한 골프 여행 중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이틀 동안 두 차례 라운드를 즐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번 방문은 개인적인 휴가 차원이었다. 그는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을 돌며 총 여덟 번의 라운드를 치렀고, 오거스타 라운드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두 차례 라운드에서 각각 71타, 7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티박스에 설 때마다 상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며 첫 경험의 생생함을 전했다. 특히 2번 홀을 언급하며 “단순한 도그레그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경사가 져 있었다. 이제야 왜 이 홀이 선수들에게 쉽게 느껴지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코스에 대해서는 “정말 어렵다”고 평가하며 “이곳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게 다행”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월 1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은 14일 셰플러의 출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7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를 고수 중인 남자 골프의 스타다.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13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세계에 입증했다. 지난해 자녀 출생으로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던 셰플러는 올해에는 빠르게 출전 결정을 내렸다. CJ그룹은 “셰플러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라며 현재도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주니어 골프 시절부터 텍사스에서 활동을 해왔고, 댈러스 출신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표현해왔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바이런 넬슨 대회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CJ그룹은 2017년 제주도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을 개최한 이후 2020년부터 대회를 미국으로 옮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우즈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에서 훈련하던 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즉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무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우즈가 받은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다리에 무게를 실을 수 있으려면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 10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랑거가 60대 후반의 나이인 점을 고려하면 우즈(49)의 회복 속도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즈는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았으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 여섯 번째 허리 수술이었다. 정규 대회 출전도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컷 탈락 이후 공식 대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12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임성재가 후반 좋은 마무리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첫날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공동 18위로 경기를 마쳤고, 공동 선두 그룹과는 단 3타 차다. 공동 5위 그룹과도 2타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톱10 진입은 물론 우승 경쟁도 기대할 수 있는 출발이다. 올 시즌 임성재는 1월 더 센트리 대회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이후 출전한 대회들에선 모두 10위권 밖에 머물렀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선 최종 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61위에 그쳤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에 다소 기복 있는 경기를 펼쳤다. 2번 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첫 보기를 기록했고, 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5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찰리 헐(잉글랜드)이 엄청난 체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LPGA 포드 챔피언십 첫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헐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단 한 차례도 그린을 놓치지 않는 놀라운 플레이로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했다. 기록만큼이나 놀라운 건 그가 경기를 치르기 전 보여준 루틴이다. 헐은 이날 오전 2시 30분에 잠에서 깼다. 영국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하기 위해 현지 시각이 아닌 영국 시각에 맞춰 알람을 맞췄기 때문이다. 통화를 마친 뒤에는 체육관으로 향했다. 러닝머신 위에서 7㎞를 달렸고, 노 젓기 운동과 하체 근력 훈련까지 이어갔다.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운동으로 땀을 흘린 그는 곧장 대회장으로 이동해 오전 7시 44분 티오프에 나섰다. 체력 소모가 컸지만 경기력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헐은 “드라이버가 정말 잘 맞았고 덕분에 다음 샷을 좋은 위치에서 칠 수 있었다. 칩샷과 퍼팅도 만족스러웠다. 자신감이 넘쳤고 기분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0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27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는 남편 정준 씨와 함께한 골프 여행 중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이틀 동안 두 차례 라운드를 즐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번 방문은 개인적인 휴가 차원이었다. 그는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을 돌며 총 여덟 번의 라운드를 치렀고, 오거스타 라운드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두 차례 라운드에서 각각 71타, 7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티박스에 설 때마다 상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며 첫 경험의 생생함을 전했다. 특히 2번 홀을 언급하며 “단순한 도그레그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경사가 져 있었다. 이제야 왜 이 홀이 선수들에게 쉽게 느껴지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코스에 대해서는 “정말 어렵다”고 평가하며 “이곳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게 다행”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월 1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CJ그룹은 14일 셰플러의 출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7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를 고수 중인 남자 골프의 스타다.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 13승을 거둔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자신의 기량을 세계에 입증했다. 지난해 자녀 출생으로 더 CJ컵 출전을 취소했던 셰플러는 올해에는 빠르게 출전 결정을 내렸다. CJ그룹은 “셰플러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라며 현재도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주니어 골프 시절부터 텍사스에서 활동을 해왔고, 댈러스 출신 골프 전설 바이런 넬슨에 대한 존경심을 자주 표현해왔다”고 밝혔다. 2014년에는 바이런 넬슨 대회에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CJ그룹은 2017년 제주도에서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을 개최한 이후 2020년부터 대회를 미국으로 옮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우즈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에서 훈련하던 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즉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무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우즈가 받은 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아 회복이 빠른 편이지만, 다리에 무게를 실을 수 있으려면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월 10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다만, 랑거가 60대 후반의 나이인 점을 고려하면 우즈(49)의 회복 속도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즈는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았으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 여섯 번째 허리 수술이었다. 정규 대회 출전도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컷 탈락 이후 공식 대회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12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대명소노그룹이 괌에 있는 ‘온워드 망길라오 골프클럽’과 ‘온워드 탈로포포 골프클럽’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대명소노는 두 골프장을 운영하며 해외 골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대명소노는 온워드리조트앤골프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일부터 두 골프장의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인수로 두 골프장은 각각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와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탈로포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됐다. 망길라오는 괌 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109만㎡(33만평) 규모의 대지에 18홀 코스를 자랑한다. 이 코스는 세계적인 골프 설계가 로빈 넬슨이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탈로포포 골프장은 괌 남부 내륙에 자리하고 있으며, 116만㎡(35만평) 규모의 18홀 코스를 갖추고 있다. 전설적인 PGA 투어 선수인 샘 스니드와 벤 호건이 설계한 이 코스는 난이도 있는 전략적 플레이를 선호하는 골퍼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대명소노는 국내에서 3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소노펠리체 하이퐁 CC'를 위탁 운영 중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뇌수술을 받고 PGA 투어에 복귀한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PGA 투어에서 역경을 극복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용기상'을 받았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우드랜드에게 용기상을 전달했다. 수여식은 대회가 열리는 PGA 내셔널 리조트에서 진행됐다. PGA 투어의 용기상은 부상, 질병 또는 비극적인 사건을 극복하고 골프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19년 US오픈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4차례 우승한 우드랜드는 2023년 뇌수술을 받으며 커다란 시련을 겪었다. 당시 그는 야구공 크기의 병소를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투어에 복귀했다. 수술 후 우드랜드는 2023년 시즌 동안 26개 대회에 출전하며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는 공동 9위에 오르며 복귀 후 첫 톱10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꾸준히 필드를 누비고 있다. 현재까지 네 차례 대회에 나서 세 번 컷을 통과했고, 소니오픈에서는 공동 16위에 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미국 골프 선수 앤서니 김(38)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고백하며,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매일 술과 약물에 의존했던 시절을 털어놓았다. 앤서니 김은 26일, 금주 2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리며 과거의 힘든 시기를 돌아보았다. 1985년생인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차세대 골프 스타로 주목받았다. 타이거 우즈와의 경쟁 구도까지 형성되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12년을 끝으로 공식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10년 이상의 공백기를 거친 앤서니 김은 지난해 LIV 골프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20년 동안 매일 스스로 제 삶을 마감하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때조차 술과 약물에 의존하며 나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렸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김은 "대회 중에도 술과 약물을 위해 몇 홀마다 화장실에 들러야 했다"며 그 시절이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 있어 아내와 딸의 큰 도움이 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창설한 스크린골프 대회 TGL에서 처음으로 결장한다. 우즈가 소속된 주피터 링크스 GC는 오는 26일(한국시간) 베이 GC와의 경기에 우즈를 제외한 김주형, 케빈 키스너, 맥스 호마(이상 미국)를 출전시키기로 24일 발표했다. 지금까지 열린 TGL 경기는 총 세 차례였으며, 우즈가 빠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피터 링크스 GC는 우즈가 출전한 세 차례의 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베이 GC는 이민우(호주), 세인 라우리(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가 출전한다. 우즈가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지나치게 바쁜 일정을 고려했을 때, 휴식 차원의 결정으로 풀이된다. 우즈는 최근 모친상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치른 뒤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만찬 행사에도 참석했다. 그 와중에 19일에는 TGL 경기에서 199야드를 99야드로 착각하는 실수를 범하며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기도 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열렸다. 이날 7번 홀(파4)의 깃발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보통 프로 대회의 홀 깃발에는 홀 번호와 대회 명칭, 로고 등이 새겨진다. 하지만 7번 홀의 깃발은 달랐다. 어떤 글씨나 로고도 없는 순백색의 깃발이 꽂혀 있었다. 이 특별한 깃발은 PGA 투어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최근 세상을 떠난 타이거 우즈(미국)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를 기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쿨티다는 이달 5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를 맡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은 평생을 불교 신자로 살아온 쿨티다를 기리기 위해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흰색 깃발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는 "태국에서 태어난 쿨티다는 신실한 불자였으며, 불교에서 흰색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그녀를 기리는 뜻에서 7번 홀에 흰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애초 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