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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 대표' 울산, 클럽 월드컵 첫 경기서 마멜로디에 0-1 패배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 후속 경기 부담 커져
전반 29분 핸드볼 판독 후 실점, 레이너스의 골로 0-1 패
이청용·라카바 투입, 반전 시도했으나 기회 놓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K리그 대표로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선 울산 HD FC가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울산의 첫 경기였으며, 같은 조의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도르트문트(독일)는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울산은 유일하게 승점을 얻지 못하고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울산은 K리그 대표로서 역사적인 첫 승리를 다짐했지만,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강력한 수비와 역습에 막혀 첫 경기를 패배로 장식했다. 울산은 전반 12분, 마멜로디의 마르코스 아쿠냐의 크로스에서 파쿤도 콜리디오의 헤더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 4분 뒤에는 에릭이 왼발 슈팅을 크로스바에 맞히며 선제골을 놓쳤다.

 

마멜로디 선다운스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29분, 울산 수비수 트로야크가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난 사이 이크람 레이너스의 코너킥 골이 핸드볼로 판독돼 취소됐다. 하지만 7분 뒤, 레이너스는 수비를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반전을 노렸고, 김판곤 감독은 후반 19분 이청용을 투입해 공격을 더 강화했다. 또한, 라카바가 후반 36분 역습 도중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선방에 막혀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이후 울산은 더 이상의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0-1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예상보다 1시간 5분 늦게 시작됐다. 인근 지역에서 낙뢰가 감지돼 경기 시작이 지연되었고, 경기장에 도달한 관중은 3,412명에 그쳤다. 다만,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가 현장을 찾아 울산의 경기를 관람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울산은 22일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2차전을 치르며, 26일에는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