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가 올스타전 첫 관문부터 고전하고 있다.
2025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상위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MLB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 1차 중간 순위를 발표했다.
이정후는 현재 NL 외야수 45명의 후보 중 상위 20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결선 투표에 진출하려면 1차 집계에서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투표 마감일은 오는 27일로, 남은 열흘 동안의 반전이 필요하다.
이 부문 1위는 시카고 컵스의 피트 크로-암스트롱으로 112만6,119표를 획득했다. 이어 카일 터커(70만4,740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8만5,553표)가 뒤를 이었다.
전체 득표 1위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였다. 저지는 156만8,527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선두에 섰다. AL 2위는 시애틀 포수 칼 롤리(104만3,168표)로 저지와는 52만표 이상 차이가 났다.
NL 전체 득표 1위는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였다. 지명타자(DH) 부문에 포함된 오타니는 139만8,771표를 기록하며 NL 2위 프레디 프리먼(113만6,389표)을 여유 있게 제쳤다.
올스타 팬 투표는 2차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선수를 가리지만, 각 리그 득표 1위는 결선 없이 자동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다. 2025 MLB 올스타전은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개최된다.
한국 야구팬들에게는 이정후의 반등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남은 투표 기간 동안 응원과 참여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