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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ESG] 유엔 스포츠기후행동협정, 한국은 K리그 뿐... 이유는 정책?

스포츠기후행동협정, FIFA, IOC, PL 등 다양한 조직 가입해
주변국 일본, 대학·고등학교 팀도 가입해있어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전 세계 스포츠계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스포츠기후행동협정(Sports for Climate Action Framework)"은 스포츠 조직이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제공하며, 글로벌 스포츠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NBA(미국프로농구), 프리미어리그(PL)와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단체와 리그들이 이 협약에 가입했다. 이들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옆나라 일본의 경우, 대표적으로 글로벌 조직,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TOCOG)이 협정에 가입했다. TOCOG는 경기장 설계에서 재활용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메달을 폐전자기기에서 추출한 금속으로 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일본의 이러한 노력은 스포츠와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일본은 글로벌 조직 뿐 아니라 AC 후쿠시마 유나이티드, 가마쿠라 인터내셔널 FC 등 지역 축구 클럽도 협정에 가입했다. 또한, 교토대학 미식축구부와 축구부, 사노 고등학교 럭비부 등 교육기관의 스포츠 팀도 가입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나라다. 국내에서는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만이 이 프레임워크에 가입한 상태다. 우리나라 스포츠 리그 중 가장 인기있는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가 가입돼있지 않다는 점은 국내 스포츠 조직이 국제적 흐름에서 뒤처져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해외 스포츠 단체들은 ESG 경영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FIFA는 월드컵 개최 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며, IOC는 올림픽 개최국들에게 친환경 운영을 필수 요소로 요구하고 있다. PL 또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경기장 운영과 대중교통 장려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 스포츠 조직은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은 늘었으나, 실천 면에서는 미흡하다. K리그는 탄소 저감 및 탄소 중립을 위한 '그린 킥오프'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활동을 시작했으나,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 계획은 부족한 형국이다. 또한, KBO와 KOVO(한국배구연맹)도 각각 '클린 야구장'과 '고고챌린지'를 통해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를 강조했지만, 장기적 전략보다는 단발적인 캠페인에 그쳤다.

 

해외 스포츠 단체들은 ESG 경영을 단순한 사회적 책임이 아닌 필수 경영 전략으로 보고 있다. FIFA와 IOC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ESG 경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일본 도쿄올림픽의 사례도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경제적 성공과 글로벌 호응을 이끌어냈다.

 

반면, 국내 스포츠 조직은 ESG 경영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이 미비하고, 장기적 계획보다는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국내 스포츠계가 국제 흐름에 뒤처지게 만든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국내 스포츠 조직은 스포츠기후행동협정와 같은 국제 협약에 더 많은 단체가 가입하며 글로벌 흐름에 발맞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스포츠 단체 간 협력을 강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 일본과 같은 주변국 사례를 참고해 스포츠 조직의 ESG 활동을 장기적 전략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팬들과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해 국제 스포츠계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K리그의 선도적 참여를 발판 삼아 국내 스포츠 조직들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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