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여성으로 살아온 삶과 생물학적 성별, 무엇이 중요한가?"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스포츠 선수는 알제리 출신 복서 이만 칼리프(25)였다.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66㎏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그는, '성별 논란'에 휘말리며 올림픽을 넘어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칼리프는 성별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그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로 이름을 올리자 논쟁은 더욱 격화됐다. AP통신은 최근 칼리프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로 74표 중 4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발표 이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칼리프가 여성 선수로서 이 자리에 오를 자격이 있느냐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팟캐스트 '게인즈 포 걸즈' 진행자인 라일리 게인즈는 방송에서 칼리프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는 다른 여성 선수들의 메달을 훔쳤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게인즈는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고의로 복싱 경기에서 여성 선수를 위험에 빠뜨릴 남성을 링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ESPN 진행자 출신인 찰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한국 스포츠와 예술계에서 ‘병역특례’는 수십 년간 논쟁의 중심에 서왔다. 최근 은퇴한 야구 스타 추신수의 해명이 이 제도에 대한 공론화를 다시 불러왔다.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단이 반대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병역특례는 1973년 도입 이후 예술·체육인의 국제적 성과에 보답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지만, 공정성 시비를 피하지 못하며 존폐 기로에 서 있다. 병역특례 제도의 출발 예술·체육 병역특례 제도는 1973년 ‘병역의무의 특례 규제에 관한 법률’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당시 국가적 차원에서 엘리트 체육·예술인을 양성하고 국위선양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컸다. 특히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북한에 패한 것을 계기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역특례 제도가 마련됐다. 초기 기준은 지금보다 폭넓었다. 예술요원은 국제 음악 경연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하거나 준우승한 자, 체육요원은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3위 이내 입상자까지 해당됐다. 이 시기, 지휘자 정명훈이 1974년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채용 비리와 입찰 비리 의혹에 휘말리며 큰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다. 검찰은 최근 진천선수촌을 압수수색한 뒤, 이 회장의 핵심 측근 2명을 입찰 비리 혐의로 수사 대상으로 올렸다. 이 회장은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상태로, 이번 의혹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의 수사는 진천선수촌이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시설 관리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심사와 점수 조작이 있었는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두 차례의 입찰에서 특정 업체에 유리한 점수가 부여된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2021년 진천선수촌의 시설 관리 용역업체 선정 입찰에서는 5개 업체가 참여했다. 문제는 A업체가 가격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술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낙찰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A업체는 입찰액 70억1천300만원의 99.75%에 달하는 금액인 70억300만원을 써내면서 가격 평가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위원들은 A업체에게 높은 기술평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