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제천산업고의 '고교 특급' 아웃사이드 히터 방강호가 전체 1순위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 지명됐다.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드래프트에서 방강호는 뛰어난 신체 조건(키 2m)과 화끈한 공격력,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최대어로 꼽혀왔다. 방강호는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U-19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의 8강 진출을 이끌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프로 입성과 동시에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래프트 순위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한국전력은 빨간색 공이 가장 먼저 나와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삼성화재가 2순위, OK저축은행이 3순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은 고교 졸업 예정자 중 '빅3'로 꼽힌 방강호를 가장 먼저 선택했다. 2순위로는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이 삼성화재의 부름을 받았다. 이우진은 키 195cm의 좋은 신체 조건과 스파이크, 서브, 리시브 능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유럽 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경남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대규모 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내 정상급 사이클 동호인 선수 27개 팀, 179명이 참가해 총 230km 구간을 사흘간 달릴 예정이다. 대회 코스는 거제시(104.3km), 사천시∼남해군(84.6km), 창원시(41.9km)로 구성되며, 남해안의 수려한 바다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창원광장에서 경남도청까지 직선도로 3km를 14번 오가는 창원 도심 코스가 펼쳐져,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가장 짧은 시간에 코스를 완주한 선수에게는 1위를 상징하는 '옐로 저지'(노란색 경기복)와 상패가 수여된다. 경상남도는 이 대회를 통해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부터 투르 드 경남 대회를 창설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16개국 선수들이 참여해 5개 시군, 553km를 달리는 '투르 드 경남 2025' 본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이주아(19)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이주아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21일 건국대병원에서 십자인대 재건술을 받고 24일 퇴원했으며, 앞으로 6~8개월간의 재활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주아는 이번 시즌은 물론,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2025-2026시즌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졌다. 이주아는 6월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성인 대표팀으로 참가했으며, 8월에는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2024-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이주아는 182cm의 신체 조건과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아 왔다. GS칼텍스 구단은 이주아의 미래를 위해 재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주아가 재활을 마친 후에는 리시브 등 기본기를 보강해 한층 성장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2028년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개최하며 세계 테니스 무대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ATP 투어는 24일,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SURJ 스포츠 인베스트먼트사와 협력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현재까지 매년 9개 대회가 전 세계에서 열려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2028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새로운 개최지로 추가되며, 연간 대회 수는 1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ATP 투어 측은 "마스터스 1000시리즈가 시작된 1990년 이후 새로운 개최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ATP 투어 넥스트제너레이션 파이널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파이널스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약 57억5천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LIV 골프 창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프로축구 리그, 그리고 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SK엔무브는 26일 자사의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가 대한체육회 체육상에서 '스포츠 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12년 창단 이후 핸드볼 저변 확대와 장애인 지원, 연고지인 경기 광명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3년부터는 매년 초·중·고등학교 엘리트 핸드볼 선수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행복키움 핸드볼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는 경기장애인부모연대와 협력해 발달장애인 서포터즈단 '슈게더'를 창설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의 특수학교 2곳에서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핸드볼 교실을 진행했다. 또 2021년부터는 광명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희망 성금을 마련해 지역 내 체육 특기생 장학금과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종혁 SK슈가글라이더즈 단장은 "앞으로도 핸드볼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170㎝의 한계를 뛰어넘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최단신 선수로 활약 중인 세바스티안 바에즈(31위·아르헨티나)가 리우오픈(총상금 239만6,115달러)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바에즈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리우오픈 단식 결승에서 알렉상드르 뮐러(60위·프랑스)를 2-0(6-2, 6-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바에즈는 448,090달러(약 6억4,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바에즈의 키는 170㎝로,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현역 선수 중 니시오카 요시히토(62위·일본)와 함께 최단신이다. 디에고 슈와르츠만(340위·아르헨티나)도 같은 키로 투어를 누볐으나, 지난주 은퇴했다. 한편, 163㎝의 시미즈 유타(185위·일본)는 주로 2부 격인 챌린저 대회에서 활동 중이다. 투어 최단신 선수들 가운데 단식 우승 횟수는 바에즈가 7회로 가장 많다. 이어 슈와르츠만이 4회, 니시오카가 3회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랭킹에서는 슈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리빙 레전드’ 이승훈(36·알펜시아)이 오랜만에 월드컵 정상에 섰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사를 새로 쓴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도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4차 대회 이후 약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다시 따냈다. 레이스 초반 이승훈은 후미에서 힘을 비축하며 기회를 엿봤다. 일부 선수들이 속도를 높이며 경기를 흔들었지만 그는 냉정하게 페이스를 유지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던 그는 두 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렸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총상금 303만5,960달러)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알카라스는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이르지 레헤츠카(25위·체코)와 맞붙어 1-2(3-6 6-3 4-6)로 패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했던 알카라스는 이달 초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회에서 우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대회 4강은 레헤츠카와 잭 드레이퍼(16위·영국), 안드레이 루블료프(10위·러시아)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3위·캐나다)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리는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그리고 알카라스가 모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너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불참했고,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탈락하며 결국 '빅3' 중 누구도 4강에 오르지 못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청주시청)이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71회 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하며, 김우진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발표했다. 김우진은 지난해 7~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남자 단체전, 혼성전을 석권하며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자 선수 양궁 3관왕에 올랐다. 대상 수상자인 김우진에게는 순금 10돈이 각인된 표창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경기, 지도, 심판, 생활체육, 학교체육, 공로, 연구, 스포츠가치 등 8개 부문에서 총 71명과 1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유도의 김민종(양평군청)과 사격의 양지인(한국체대)이 차지했다. 또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과 체육단체 후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메세나' 부문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스포츠 메세나 부문에서는 대한럭비협회 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와 대한수영연맹 후원사인 배럴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대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의 마지막 무대가 막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 김연경을 기념하는 은퇴 투어가 시작된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열린 단장 간담회에서 김연경의 은퇴 투어가 공식적으로 논의됐다. 흥국생명을 제외한 6개 구단이 이에 동의하며 뜻을 모았다. 은퇴 투어의 시작은 IBK기업은행이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16일 흥국생명과의 홈경기 직후 자체적으로 김연경을 위한 은퇴식을 열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전달했고, 기업은행 선수들도 꽃다발을 전하며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간담회에서는 "기업은행이 진행했던 은퇴식 수준으로 행사를 열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했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도 마감할 예정이다. 현재 김연경이 뛸 수 있는 경기는 많지 않다. 정규리그 7경기와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직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영상기획, 영상편집) | 김연경 '은퇴 선언'... 올 시즌 끝으로 은퇴 김연경은 13일 GS칼텍스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 팀 성적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전부터 은퇴를 결심했고, 이를 언제 알릴지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삐약이'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신유빈(대한항공)이 2년 연속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신유빈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023년 MVP로 처음 선정됐고, 올해 다시 한 번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의 배경에는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컸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날 인기상도 수상한 신유빈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의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협회 관계자분들과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선수상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함께한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호흡을 맞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예상된 ‘은메달’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며 한국 피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219.44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어 열린 남자 싱글 경기에서는 차준환이 281.69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대회 전까지만 해도 금메달보다는 은메달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 주력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우승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남자 싱글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가, 여자 싱글에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 가오리가 출전했다. 개인 최고점에서도 가기야마(310.05점)는 차준환(296.03점)을, 사카모토(236.09점)는 김채연(208.47점)을 크게 앞섰다. 경기 흐름도 예상대로 흘러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94.09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가기야마(103.81점)에게 뒤졌다. 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김건희(시흥매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약 200㎞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전날 예선에서 7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던 김건희가 금메달을 확정했다. 2008년 7월생인 김건희는 만 17세가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국제 종합대회 첫 입상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2022년 5월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성장해온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기술과 예술성이 중요한 경기다. 한편,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의 선전을 이끌었다. 결선 취소로 인해 전날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이지오(양평고)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오 역시 2008년생으로, 한국 스노보드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열린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채운(수리고)은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이 취소되면서 예선 6위 성적으로 대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