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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여자배구 이다현, 흥국생명행 유력…FA 최대어의 선택은 '핑크 유니폼'

블로킹·속공 1위 이다현, 첫 FA 시장서 '핑크 유니폼' 선택
흥국생명, 김연경 은퇴 앞두고 이다현 영입으로 전력 보강
양효진 잔류·고예림 이적·육서영 계약 임박…여자배구 FA 시장 요동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흥국생명과 손잡는다.


22일 복수의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이다현은 흥국생명과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로,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이다현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처음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838개의 블로킹으로 해당 부문 1위, 속공 성공률 52.42%로 속공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기본 연봉이 5천만 원 이하인 'C그룹'에 속했음에도, 그 기량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FA 자격 획득 후 이다현은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국내외 시장을 두루 살폈다. 원소속팀 현대건설을 비롯해 여러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그 끝에서 흥국생명을 최종 선택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를 예고한 상황이다. 전력 공백을 우려한 구단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이다현을 주목했고, 치열한 영입전 끝에 계약 성사에 이르렀다.

 

한편, 현대건설 내부 FA 중 하나인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잔류가 유력하다. 또 다른 FA 선수인 고예림은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며, IBK기업은행 소속의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 역시 원소속팀 잔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배구 FA 시장이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다현의 선택은 이번 스토브리그의 가장 큰 분수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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