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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플로리다 팬서스 부회장 시푸 중징계… SNS 설전으로 활동 정지

시푸, 토론토 팬과의 SNS 설전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
NHL 사무국, 시푸 부회장 무기한 정지 처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플로리다 팬서스 부회장 더그 시푸(54)가 SNS에서 벌인 설전으로 인해 중징계를 받았다.

 

NH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시푸 부회장의 모든 활동을 무기한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징계는 시푸가 12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토론토 메이플리프스 팬과 벌인 설전에서 비롯됐다. 플로리다는 현재 2024 NHL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토론토와 맞붙고 있으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끌려가던 중 12일 2-0 완승을 거두며 원점으로 돌렸다.

 

문제가 된 발언은 토론토 팬이 플로리다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에 비유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시푸는 팬에게 "51번째 주의 반유대주의자 패배자"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51번째 주'라는 표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으로,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비하적인 발언이었다.

 

시푸는 이 발언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하고, 자신의 계정은 정지되었으며 NHL 사무국은 그가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렸다고 판단, 구단 및 리그에서의 활동을 무기한 정지했다.

 

시푸는 징계 발표 후 "제 행동이 구단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하며, NHL과 협력하여 제 행동을 바로잡겠다"고 사과했다.

 

NHL 사무국은 "시푸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징계를 내렸고, 향후 시푸의 활동 재개 여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