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신임 김정택 단장의 부임 이후 선수단 개편을 강행하려다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방침을 번복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하지만 문제를 촉발한 시도 자체가 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은 여전하다.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구단은 크리스마스인 전날 저녁 대구FC 출신 풀백 임지민과 고교 졸업반 선수 4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신임 김정택 단장이 부임하며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구단의 방침에 대한 언론 보도와 선수권 단체, 팬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안산은 결국 재계약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문화 가정 출신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강수일은 재계약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에이전트 없이 활동해오며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일은 외국인 이주민이 많은 안산 지역의 특성과 맞물려 구단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였다. 그러나 재계약 불발로 사실상 강제 은퇴 위기에 처하며 안산 팬들과 축구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지난달 28일 안산은 선수강화위원회를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구단이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사유화하고 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선수단의 20%를 갑작스럽게 교체하며 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스포츠 산업에서 강조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축구계에 따르면, 안산은 지난달 9일 성남FC와의 2024시즌 최종전 이후 순조롭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황은 신임 단장 부임 이후 급변했다. 2025시즌 K리그2 개막이 예년보다 약 일주일 빠른 2월 22∼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안산은 준비에 속도를 내야 했다. 특히 35명 중 31명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상황에서 선수단 구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선수강화위원회 의결 뒤집혀 안산은 지난해 선수 선발 비리로 홍역을 치른 뒤, 선수 선발 과정을 투명화했다. 선수강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계약이 확정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달 28일 30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관우 감독은 다음 시즌 청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축구협회의 각 종 의혹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출마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서 자진 사퇴 뜻을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앞으로 잘 생각해서 현명하게 결정하겠다.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생각해 보겠다”고 즉답을 피한 바 있다. 이날 열린 질의에서 정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HDC 현대산업개발과 유착 의혹 관련해, 협회가 추진 중인 천안 축구종합센터에 'HDC아레나'라는 명칭이 가상 디자인에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국회의원들은 사실상 축구협회를 사유화한 것이 아니냐며 정회장을 집중 추궁했다. 이전부터 정 회장이 4번째 연임 도전 의지가 확고하다는 소문 속에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며, 이를 두고 4선 도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체육계와 정부 내에서는 그의 연임을 곱게 바라보지 않는 기류가 뚜렷하다. 정 회장, 축구협회장 4선 도전… 집요한 이유는? 정 회장이 축구협회의 선임과정 관련한 각종 의혹과 사유화 논란에도 이토록 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