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레알 마드리드의 "닌자 거북이"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견인한 후, 개인 기록보다 팀의 성공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3-1로 꺾고 합계 6-3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음바페였다. 전반 4분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33분과 후반 16분에도 득점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음바페는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고,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어 특별한 밤이 되었다"며 "하지만 개인적인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성공이다. 이런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계속 전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50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연히 원한다. 늘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나는 내 자신을 누구보다 믿고 있고, 한계는 없다고 생각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브레스트를 완파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브레스트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3-0으로 승리했던 PSG는 1, 2차전 합계 10-0으로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프랑스 최강 PSG는 이번 승리로 13년 연속 UCL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대회 16강에는 이강인(PSG) 외에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까지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진출했다. UCL 16강에 한국 선수 3명이 동반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SG는 다음 달 리버풀(잉글랜드) 또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16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두 팀 모두 각국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강인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팀이 3-0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속사포 래퍼' 아웃사이더가 오는 2월 21일(금) 오후 6시, 데뷔 20주년을 맞아 정규 5집 [HISTORIA]를 발매한다. 이는 정규 4집 이후 10년 만에 공개하는 작품으로, 그의 음악적 궤적과 철학을 집대성한 앨범이다. 총 15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HISTORY’에는 한국 힙합 1세대를 대표하는 MC 스나이퍼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아웃사이더는 이 곡을 통해 자신의 20년 음악 인생을 강렬한 래핑과 솔직한 가사로 표현했다. 또한, 정상수, 장문복, 김재중, 간종욱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사운드를 완성했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2월 21일 홍대 카페에서 아웃사이더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엔 스트래인지가 함께하는 음감회가 열린다. 이어 22일에는 정상수 & 블리스, 아스트랄스웨기 & 말키 등이 출연하는 힙합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음악 활동과 더불어, 아웃사이더는 국내 최초의 파충류 문화 예술 전시 ‘2025 아트 렙타일 페스타’를 주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2월 19일(수)부터 23일(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덕장'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팀의 경기력과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EFA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했던 레알은 합계 6-3으로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과 수비, 그리고 볼을 가졌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볼이 없을 때의 팀 움직임을 강조하며 "이런 순간이 오면 우리의 퀄리티가 더욱 빛난다. 덕분에 최근 몇 년간 보기 어려웠던 공격 기회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에 대한 질문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엘 레버쿠젠 모두 강한 팀이다. 충분한 존중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우리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더 나은 팀이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탈락을 인정하며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3으로 패배했다. 1, 2차전 합계 3-6으로 밀린 맨시티는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조기에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은 더 나은 팀이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대회에서 최고의 기준을 보여주는 팀이며, 우리는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력 부진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번 시즌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경기 운영의 안정성을 찾지 못했고, 오늘 경기에서도 상대에게 빠르게 실점하며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설명했다. 엘링 홀란의 부상에 대해서는 "그는 걸음걸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어했고, 본인 스스로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챔스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무대에 올랐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맨시티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6-3으로 16강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성적이 다소 부진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1997-98시즌 이후 28년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UCL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지휘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팀을 맡은 후 처음으로 16강 무대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의 맞대결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엘링 홀란(맨시티)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글, 영상편집) |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 대해 "이길 확률은 1%"라며 현실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맨시티는 오는 19일 새벽(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레알과 맞붙는다. 1차전에서 2-3으로 패배한 상황에서,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의 승리 확률은 1%에 불과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뉴캐슬전 승리가 분위기 전환에는 도움을 줬지만, 현실적으로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항상 싸워왔고, 기회가 존재하는 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원정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과르디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가 북중미판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데뷔전을 하루 더 기다리게 됐다. CONCACAF는 현지시간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인터 마이애미와 스포팅 캔자스시티 간 챔피언스컵 1라운드 경기를 악천후로 인해 하루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캔자스주 중동부와 북동부, 미주리주 일대에 눈 폭풍 경보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당초 이번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홈구장인 칠드런스 머시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연기 결정으로 경기는 같은 장소에서 19일 오후 8시에 열리게 됐다. 이로 인해 메시의 챔피언스컵 데뷔전도 하루 미뤄졌다. CONCACAF는 “선수와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양 구단과 지역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하루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에 눈이 쌓일 가능성도 주요 연기 이유로 거론됐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2020년부터 MLS에서 경쟁해 온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스컵 출전권을 따냈다. 메시는 마이애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이탈리아)의 도핑 양성 반응과 이에 대한 징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지난해 3월 시너가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너는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를 두고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는 비판이 거세다. 클로스테볼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 발달과 조직 재생을 돕는 성분으로, 운동선수들에게 금지된 물질이다. 그러나 시너는 물리 치료 과정에서 치료사의 부주의로 인해 해당 성분이 몸에 들어갔다고 해명했고, WADA는 이를 인정해 징계 수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시너는 이번 징계를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소화한 뒤, 5월 말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출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 테니스 팬들과 전문가들은 WADA가 세계 1위 선수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WADA는 "도핑 양성 성분이 시너의 몸에 들어간 과정이 명확하게 설명되었고, 증거를 통해 확인됐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 소속 골키퍼 정성룡(40)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경찰에 적발됐다. 이에 구단은 출전 정지와 제재금을 포함한 징계를 결정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이 이날 가와사키시에서 운전 중 도로교통법상 진로 변경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조사 결과,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도 만료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구단 측에 따르면 정성룡의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은 지난 4일부로 만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난 후 구단은 정성룡과 면담을 진행한 뒤 공식전 1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부과, 봉사활동 이행 등의 징계를 결정했다. 징계는 선수 개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구단은 감독 책임을 물어 강화본부장과 팀 디렉터에 대해서도 감봉 처분을 내렸다. 이어 "선수단 전원의 운전면허 상태를 점검하고, 도로교통법 준수를 위한 교육을 강화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성룡은 2016년부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하며 팀의 여러 차례 우승을 견인한 베테랑 골키퍼다. 그러나 이번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해 선수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라요 바예카노를 꺾고 다시 정규리그 선두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1-0으로 눌렀다. 이 승리로 승점 51(골 득실+40)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3위에서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같은 승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골 득실+29)는 골 득실에서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한때 17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던 바르셀로나는 1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패하며 3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며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결승골은 전반 28분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골문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바예카노의 미드필더 파테 시스의 밀침을 받으며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바르셀로나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리그 20호골을 기록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26,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점점 '빅리그 스타일'을 익히고 있다. 다저스의 체계적인 훈련과 팀 선배들의 조언 속에서 그는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발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중이다. 17일(한국시간)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이날 훈련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김혜성을 향한 '레츠 고 다저스(Let's go Dodgers)' 연호였다. 무키 베츠가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했고, 김혜성은 수많은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2루수 자리에서 깔끔하게 땅볼을 처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러한 훈련 방식은 다저스 베테랑 내야수 미겔 로하스가 준비한 특별한 '신고식'이었다. 로하스는 "김혜성이 항상 마지막 순서로 수비를 소화하도록 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는 것 같은 압박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지금 힘들어야 중요한 순간에서 흔들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평균 홈 관중 4만8,657명을 기록한 MLB 최다 관중 구단이다. 또한, 오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영상기획, 영상편집) | 김연경 '은퇴 선언'... 올 시즌 끝으로 은퇴 김연경은 13일 GS칼텍스전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 팀 성적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전부터 은퇴를 결심했고, 이를 언제 알릴지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청주시체육회가 마라톤대회를 열면서 한 디자인 업체의 창작물을 무단 도용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청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열린 제22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를 준비하며 디자인 업체 A사에 기념 메달과 단체 티셔츠 디자인을 의뢰했다. A사는 디자인 샘플을 제공하며 협조했으나, 체육회는 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다른 업체와 협업했다. 하지만 대회 당일 사용된 메달 디자인은 A사가 제공했던 원안과 동일했다.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A사는 즉각 항의했고, 청주시체육회는 표절 사실을 인정했다. A사 관계자는"당시 웹툰 작가 기안84가 참가해 화제가 된 마라톤 대회였기 때문에 우리 디자인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간절히 잡고 싶었다"며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시체육회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디자인을 도용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업체 측은 현재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청주시체육회는 "사과하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급박하게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이며 악의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충북 청주시체육회의 특정 인사 채용을 둘러싼 논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위배하는 사례로 지적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공공 체육시설 운영권을 위탁받은 과정에서의 투명성 부족과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방 체육행정이 보다 책임 있는 운영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공성을 강조해야 할 체육시설 운영, ‘사적 네트워크’의 도구? 청주시체육회는 지난 1월 1일부터 3년간 가덕·내수생활체육공원의 운영권을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특정 인사를 위한 자리 마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체육회는 최근 두 공원을 관리할 기간제 근로자 8명을 채용했는데, 그중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과 가까운 A씨가 포함됐다. 더욱이 A씨는 유일하게 관리직급인 ‘소장’ 직책을 받으며 다른 근로자보다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 회장의 선거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체육회 사무국장 자리에 내정되었으나 임명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지역 체육계에서는 체육회가 공공 체육시설 운영권을 수탁받아 A씨를 위한 별도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