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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안첼로티 "레알, 완벽한 경기 펼쳤다…음바페, 호날두급 선수 될 수 있어"

맨시티에 합계 스코어 6-3 완승 레알, UCL 16강 진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덕장'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팀의 경기력과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 UEFA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1로 꺾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도 3-2로 승리했던 레알은 합계 6-3으로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1차전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과 수비, 그리고 볼을 가졌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모두 완벽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볼이 없을 때의 팀 움직임을 강조하며 "이런 순간이 오면 우리의 퀄리티가 더욱 빛난다. 덕분에 최근 몇 년간 보기 어려웠던 공격 기회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에 대한 질문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엘 레버쿠젠 모두 강한 팀이다. 충분한 존중을 가지고 상대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한 맨시티의 경기력에 대해 "홀란드 없이 공격에서 힘을 잃었지만, 우리는 경기 초반 득점을 통해 좋은 출발을 했다. 빠른 전환 플레이 속에서 득점을 기록한 후 경기 흐름을 잘 통제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음바페의 활약에 대해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며 "그러나 크리스티아누는 엄청나게 높은 기준을 세웠다. 그 수준에 도달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음바페는 이제 막 레알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의 실력과 열정이 그를 호날두의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우승 경쟁에 있다"며 "최전방에서 환상적인 퀄리티를 가지고 있지만, 수비적으로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그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 덕분에 이 대회에서 끝까지 경쟁할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에서도 막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 아래 팀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