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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모림, 맨유 역대급 부진에 "아마 역사상 최악의 팀"

맨유, 최근 PL 10경기 3승... 리그 13위
맨유, 홈 12경기에서 6패, 1893-1894 이후 처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아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팀일 수 있다"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팀의 부진을 인정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자책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7승 5무 10패(승점 26)를 기록하며 PL 13위로 하락했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아마도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일 수 있다"며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현실을 인정하고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에릭 텐하흐 전 감독의 경질 후 맨유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첫 경기였던 입스위치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맨시티전까지 공식전 7경기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팀을 안정시키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3연패에 빠지며 반등에 실패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22라운드까지 맨유의 승점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13시즌 동안 이보다 적은 승점을 기록한 시즌은 1986-1987시즌을 포함해 13번에 불과했다. 특히, 올 시즌 맨유는 홈 12경기에서 6패를 당했으며, 이는 1893-1894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팬들에게는 이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 상상할 수 있다"며 고통스러움을 전했다. 또한 "우리는 이전 감독보다 더 많이 지고 있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자조적이면서도 반등을 다짐했다.
 

맨유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모링 감독은 팀의 회복을 위해 더욱 강력한 변화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