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지난해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감독 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프로배구에서 폭행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도로공사 여자 배구팀 김종민 감독이 팀 A 코치에게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 코치는 10일 "지난 2월 김 감독을 화성 동탄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이 자신을 폭행하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이러한 피해를 입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6일 발생했다. A 코치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북 김천에 위치한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그를 불러 외국인 선수인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에 대해 질책했다. 김 감독은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퍼붓고 리모컨을 던지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며 "그 후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결국 내 목을 조르는 폭력적인 행동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이후 "다음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1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튀르키예 리그 비난, 인종차별에 이어 이젠 상대 감독의 코까지 꼬집었다. '스페셜 원'이라 불리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워스트 원'스러운 행동을 남발하고 있다. 페네르바체 SK 무리뉴 감독은 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와의 홈 경기 후, 경기 관계자들과 대화하던 중 '돌발 행동'을 보였다. SNS에 퍼진 영상에서 그는 갈라타사라이 오칸 부룩 감독의 뒤에 서서 그의 코를 꼬집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의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았으나, 부룩 감독은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엔 상대 감독을 물리적으로 공격해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부룩 감독과 무리뉴 감독이 심판들에게 인사를 나눈 뒤, 무리뉴 감독이 부룩 감독에게 언어적 공격을 가한 뒤 물리적 공격까지 했다"고 전했다. 부룩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는 이런 일이 벌어질 만한 어떤 일이 없었다"며 "코는 살짝 긁혔지만, 그의 행동은 멋지거나 품위 있지 않았다"고 비꼬았다. 이날 경기는 페네르바체가 갈라타사라이에 1-2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전직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광주지방법원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20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전남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야구부 감독을 맡으며 학생들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반복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야구공을 던져 선수들의 몸에 맞추거나, 공개적으로 특정 선수에게 욕설을 하며 심한 얼차려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친인척 특혜', '음주운전·폭행' 등의 논란 속에서 SSG 랜더스의 퓨처스(2군) 감독으로 선임된 박정태(55)가 곧 실무에 나선다. SSG 구단은 2일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이번 주말 또는 다음 주에 인천 강화 퓨처스필드로 출근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시무식을 진행하고, 퓨처스팀 소속 재활 선수들이 강화에서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박 감독은 신변 정리를 마친 후 합류할 예정이다. 박정태 감독은 2012년 롯데 자이언츠 타격 코치로 활동한 이후 13년 만에 프로야구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선임은 단순히 한 명의 감독 선임을 넘어서, 스포츠팀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기준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정태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것 중 하나는 '친인척 특혜' 의혹이다. 박 감독은 최근 SSG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 총괄로 선임된 추신수(42)의 외삼촌으로, 일부에서는 이른바 ‘친인척 인사’가 개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SG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며 "공정한 평가와 명확한 기준을 바탕으로 선임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