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첼시의 측면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도핑 위반 혐의로 영국축구협회(FA)에 기소되며 큰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이자 첼시 공격수인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도핑 위반 혐의로 FA에 기소됐다"며 "판결에 따라 최대 4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FA는 "반도핑 규정 3조, 4조에 따라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기소되었음을 알린다.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므로 더 이상 언급은 할 수 없다"고 전했다. 무드리크는 한때 우크라이나의 축구 영웅 안드레아 셰우첸코의 뒤를 이을 차세대 월드클래스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자국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발휘하며 2023년, 총액 1억 유로(약 1,579억 원)의 거액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이어갔다. 무드리크는 첫 시즌 17경기 2도움, 두 번째 시즌 41경기 7골 2도움, 그리고 올 시즌 1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특히, 스피드를 제외하고는 측면 윙어로서 눈에 띄는 장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5-2026시즌 입장권 가격을 최대 97파운드(약 18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팬들은 "배신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당 약 2만 장의 티켓에 대해 가격 등급제를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입장권은 4가지 등급으로 나뉘며, 가장 낮은 등급은 일부 컵 대회에만 적용된다. BBC는 "PL 경기를 기준으로 카테고리 C에 속한 선덜랜드, 울버햄프턴전 등은 37파운드(약 6만8천원)부터 시작하지만,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토트넘 등 카테고리 A 경기는 최대 97파운드까지 오른다"고 전했다. 맨유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팬들과 논의 끝에 애초 계획보다 낮게 조정된 가격"이라며 "다른 구단들의 가격 정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97파운드짜리 입장권은 전체 좌석의 1%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팬들은 여전히 강한 반발을 보였다. 맨유 서포터스 단체인 'MUST'는 "실질적인 협의는 없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27)이 12개월의 재활 끝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미트윌란은 18일(현지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025-2026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그 중에서도 조규성의 복귀 모습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5월 27일, 실케보르와의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무릎 수술을 받았고, 합병증으로 인해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훈련장에서 환하게 웃는 얼굴로 'V자'를 그리며 돌아왔다. 조규성은 훈련 중 사이클을 타며 하체 보강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의 복귀를 알리는 첫 훈련이 진행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헤더 득점으로 주목받으며 스타로 떠난 그는 2023년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미트윌란에서 그는 2023-2024시즌 30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골잡이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무릎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을 거의 쉬어야 했다. 지난 3월, 재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에스파뇰의 수호신 주안 가르시아(24)를 영입하며 골키퍼 세대교체를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에스파뇰의 골키퍼 가르시아의 바이아웃 금액 2,500만 유로(약 395억원)를 지불하고 영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20일 구단 사무실에서 비공개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4-2025 시즌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6시즌이다. 가르시아는 키 191㎝를 자랑하는 골키퍼로, 에스파뇰의 주전 골키퍼로 활동해왔다. 에스파뇰 유소년팀을 거쳐 2021년 12월 1군 데뷔를 한 가르시아는 2023-2024 시즌 2부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며, 팀을 라리가로 복귀시키는 데 기여했다. 2024-2025 시즌에는 라리가 38경기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최다 세이브 146회를 기록, 에스파뇰이 20개 팀 중 14위로 라리가 잔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록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팀에는 발탁되지 않았지만, 가르시아는 17세 이하(U-17)부터 21세 이하(U-21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4)이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PSG와 이강인의 영입을 위한 기본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클럽 간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선수 측과의 협상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2023년 7월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데뷔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식전 3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트리며 순조롭게 활약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과 폴스 나인(가짜 9번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며 전천후 플레이어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최근 SNS 프로필에서 PSG 관련 문구를 삭제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이적설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최근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려고 협상에 나섰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 선임을 놓고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시작했다"며 "51세의 덴마크 출신 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를 2020-2021 시즌 챔피언십 플레이오프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고, 이후 상대적으로 소규모 예산으로 팀을 잉글랜드 최고 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온 경험이 있다. 2024-2025시즌에는 리그 10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그의 지도력이 재조명되었다. 브렌트포드와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한 프랭크 감독을 영입하려면 토트넘은 1천만파운드(약 184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BBC는 프랭크 감독이 선임될 경우, 그의 스태프와 함께 이동하는 인원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둔 뒤에도 역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총 20명의 후보가 명단에 올라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의 업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프로연맹은 10일 "선수 부문 헌액자 후보 20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은 230여 명의 은퇴 선수 중 출전, 득점, 클린시트, 시즌 베스트11 및 시즌 MVP 수상 등의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논의한 결과"라고 전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는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한국 프로축구를 빛낸 인물들을 기리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다. 2년마다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부문으로 나누어 헌액자를 선정하며, 올해는 선수 부문에서 4명이 헌액될 예정이다. 후보에 오른 선수들에는 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은중,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사리체프), 고(故)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K리그와 대표팀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기며 팬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경질 통보 후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예선 첫 승을 올렸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 에밀리아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두 번째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몰도바를 2-0으로 꺾었다. 이 경기는 스팔레티 감독의 고별전으로, 선수들은 승리를 통해 떠나는 감독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다. 이탈리아는 7일 노르웨이와의 첫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0-3으로 참패한 후, 이날 몰도바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을 확보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에스토니아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스팔레티 감독은 선수들에게 "나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달라"고 부탁하며 필사의 승리를 다짐했다. 그러나 경기는 전반 9분 몰도바가 선제골을 넣을 뻔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위기를 넘겼다. 이어 전반 17분에는 A매치 데뷔전인 수비수 루카 라니에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탈리아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의 수비수 라얀 아이트-누리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24세 왼쪽 풀백 아이트-누리를 울버햄튼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30년 여름까지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BBC는 맨시티가 아이트-누리를 영입하기 위해 3천100만 파운드(약 569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카이스포츠는 추가 옵션 530만 파운드를 포함하여 맨시티가 지불할 총액이 최대 3천630만 파운드(약 667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트-누리는 오는 15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맨시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프랑스와 알제리 국적을 가진 아이트-누리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알제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그는 2018년 프랑스 앙제에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1군에 데뷔한 후, 2020년 10월 울버햄튼에 임대 이적했으며, 그 이듬해 5년 계약을 체결하고 완전 이적했다. 울버햄튼에서 아이트-누리는 주축 수비수로 자리잡으며, 올 시즌 공식전 4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10일 예정된 쿠웨이트와의 마지막 아시아 예선 경기에 대해 손흥민(토트넘)의 출전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임을 밝혔다. 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오늘 훈련 후 본인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흥민 대신 이재성(마인츠)이 함께 참석했으며, 손흥민은 훈련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몸을 풀며 회복 중인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시즌 막판 발 부상에 시달렸고, 최근 이라크전에서는 명단에서 제외되었으나, 현재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 출전은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오늘 훈련 후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쿠웨이트전은 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후 홈 팬들과 함께 자축하는 자리이자, 3차 예선 무패를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현재까지 9경기 5승 4무를 기록 중인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대표팀 지휘봉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간) 스팔레티 감독이 다가오는 몰도바전이 그의 마지막 경기임을 공식 발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9일 몰도바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대표팀을 떠나게 된다. 스팔레티 감독은 "어제(8일)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이 내게 해임된 사실을 알려왔다. 실망스러웠지만, 현장에 있는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자리를 지키고 싶었지만, 오늘 경기까지는 감독직을 계속 맡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 후 계약은 종료될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에게 0-3으로 완패하며 큰 위기를 맞았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치러야 할 예선에서 첫 경기부터 완패를 당하며 상황이 심각해졌다. 이탈리아는 4차례 월드컵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지만, 최근 대회에서 성적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K리그1 광주FC와 이정효 감독이 각각의 사유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회부됐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두 건 모두 12일 열리는 상벌위원회에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광주FC가 징계 수위를 논의받게 된 핵심은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이다. 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약 2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연맹이 시행 중인 ‘재정 건전화 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해당 제도는 2023년부터 본격 도입된 규정으로, 각 구단이 실현 가능한 예산을 제출하고 지속가능한 구조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맹은 모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 의존적인 수익 구조와 과도한 선수단 지출을 개선하고자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재무위원회는 손익분기점을 충족하지 못한 광주에 상벌위 회부가 필요하다고 권고했고, 연맹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징계 결과에 따라 광주는 벌금, 선수 영입 제한, 승점 삭감 등의 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2부 강등도 배제할 수 없다. 연맹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 첫 사례라 징계 수위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폴란드 축구의 심장이자 살아있는 전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가 대표팀에 등 돌렸다. 현 감독 체제에 대한 불신을 이유로 사실상 국가대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레반도프스키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플랫폼 엑스(X)를 통해 “현재 상황과 폴란드 대표팀 감독에 대한 신뢰 상실을 고려해, 현 감독 체제에서는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08년 A매치 데뷔 후 158경기 85골. 폴란드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최다 득점의 압도적 1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이르기까지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레반도프스키다. 하지만 그의 대표팀 여정은 돌연 멈춰 섰다. 갈등의 중심에는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이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 소속팀 일정에도 결장했고, 이번달 A매치 소집에서도 빠졌다. 그는 “몸 상태도,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다”는 개인적 상황을 감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프로비에시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요청을 사실상 수용하지 않았고, 주장직도 박탈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40세에도 여전한 ‘왕의 존재감’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통산 138호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두 번째 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NL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정규·연장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의 정상 복귀다. 기선은 스페인이 먼저 잡았다. 전반 21분 수비 라인을 흔든 마르코 수비멘디가 기민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왼발 슛으로 5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미켈 오야르사발이 전반 종료 직전 다시 리드를 되찾았지만, 후반 들어 호날두가 진가를 드러냈다. 후반 16분, 상대 수비에 맞고 높게 뜬 크로스를 놓치지 않았다. 마르크 쿠쿠렐라와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발로 골망을 흔든 호날두는 이번 대회 8골, A매치 통산 138호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승부차기에서도 포르투갈의 집중력은 빛났다. 하무스부터 후벵 네베스까지 전원이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스페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