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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PL 아스널, 울버햄프턴과 2-2 무승부...‘우승 경쟁 불안’ 악몽인가

두 골 차 리드 지키지 못한 선두 아스널
맨시티 추격 허용하며 불안 증폭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강등권 팀을 상대로 잡아야 할 승리를 놓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레이스에 다시 불안을 드리웠다.

 

아스널은 울버햄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고도 2-2로 비겼다. 당초 최하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 3을 확보해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를 벌릴 기회였지만, 오히려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선두 팀이 강등권 팀을 상대로 두 골 차 리드를 잡고 승리하지 못한 사례는 없었다.

 

울버햄프턴은 시즌 10번째 승점에 그쳤고, 잔류 마지노선과는 여전히 큰 격차가 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자책골 등으로 흔들리며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아스널은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맨시티에 승점 5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여전히 유리한 위치지만, 최근 흐름은 우려를 낳는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세 차례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3 패배, 브렌트퍼드·울버햄프턴전 무승부가 대표적이다.

 

반면 맨시티는 리버풀 원정 승리를 포함해 연승을 달리며 반등했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흐름을 빠르게 수습하는 모양새다. 아스널이 최근 7경기에서 얻은 승점은 10점에 불과하다. 격차를 벌릴 수 있었던 시기를 살리지 못한 셈이다.

 

문제는 ‘리드 관리’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선제골을 넣은 21경기 중 17승을 거두며 리그 최상위권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집중력이 흔들리고 있다.

 

공격진의 결정력과 부상 변수도 부담이다. 가브리엘 제주스와 카이 하베르츠가 복귀했지만 하베르츠는 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카요 사카 역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다. 확실한 해결사의 부재는 경기 막판 변수로 이어지고 있다.

 

시즌 막판 일정도 변수다. 4월 중순 예정된 맨시티와의 맞대결은 사실상 우승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스널이 이번 무승부를 일시적 흔들림으로 넘길지, 또 한 번 ‘우승 문턱 좌절’의 기억을 반복할지는 남은 일정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