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미 9위가 확정된 상황이지만, 두산은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성환 두산 감독 대행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전에서 선발 투수로 콜 어빈을 예고했으며, 경기 상황에 따라 에이스 잭 로그도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조 감독 대행은 “로그가 1이닝 정도 대기한다. 몸 상태도 괜찮고 등판 의지도 강하다. 선수와도 이야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잭 로그는 지난 2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8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당시 경기가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팀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보태기로 했다. 로그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10승 8패, 175이닝,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조 감독 대행은 “로그에게 시즌 최종전에 선발 투수의 뒤를 받쳐주는 역할을 해주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도 몸에 이상이 없다면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선발 투수 손주영의 몸살감기로 인해 뜻밖의 변수를 맞이했다. 손주영은 이날 몸살감기로 선발 등판이 어려워지면서, 링거를 맞고 늦게 구장에 도착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괜찮다고 하면 경기 후반에 투입할 예정이지만, 상태가 좋지 않으면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왼손 투수 송승기를 선발로 예고했다. 원래 선발 순서는 송승기 다음이 손주영이었으나, 손주영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선발 계획에 변화가 생겼다. 손주영은 지난 25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을 76구로 소화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갑작스러운 몸살로 인해 이날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주전 2루수 신민재도 휴식을 취하게 하고, 구본혁을 선발 2루수로 기용했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최근 지친 기색이 보여 휴식을 줬다"며 선수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최근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던 문보경은 4번 타자로 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예상치 못한 기록이 세워졌다. 바로 투수들이 꿈꾸는 대기록인 '노히트 노런'이 올 시즌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 노런 없는 시즌은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지난 50년을 돌아봐도 노히트 노런이 나오지 않은 해는 1982년, 1985년, 1989년, 2000년, 2005년 등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최근 몇 년간은 여러 투수들이 노히트 노런 경쟁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2021년에는 7이닝 더블헤더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9번의 노히트 노런이 기록됐고,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4차례씩 팀 노히트를 포함한 대기록이 나왔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투수들이 대기록에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에 아쉽게 무산되는 일이 반복됐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 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지만, 잭슨 홀리데이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기록 달성에 실패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온라인뉴스팀 | '바람의 손자'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2년 차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고국 땅을 밟는다. 이정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리코 스포츠에 따르면, 이정후는 9월 30일 오후 5시 20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거가 된 이정후는 첫 시즌인 2024년,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조기 마감하는 아픔을 겪었다. 반면, 올 시즌은 부상 없이 정규시즌 162경기를 완주하는 데 성공하며 건강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아쉽게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81승 8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이정후는 귀국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빅리그 2년차 시즌의 소회를 직접 밝힐 예정이며,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젊은 계투 요원 조동욱(2004년생)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동욱은 연장 11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조동욱은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아 첫 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해민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대타 이주헌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함창건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내며 프로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는 한화에게 중요한 경기였고, 연장 11회초 채은성의 투런포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조동욱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좌완 투수로, 지난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37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24경기에서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74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는 최근 2군에서 다시 올라와 한화 마운드의 '영건'으로 자리잡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동욱은 경기 후 구단 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LA 다저스 김혜성(26)이 2025 메이저리그(MLB) 시즌에 들어서며 여전히 왼손 투수와 맞붙지 못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또 다시 결장했다. 상대 팀이 선발로 내세운 왼손 투수 콜비 알러드의 존재가 주요한 이유였다. 다저스는 플래툰 시스템을 기반으로 좌타자 김혜성과 우타자 미겔 로하스를 상황에 맞게 기용하고 있다. 김혜성은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설 때만 선발로 출전하는 편이며, 이날 역시 알러드의 출전으로 출전 기회를 놓쳤다. 알러드는 4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떠났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교체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6(41타수 15안타)를 유지하게 됐다. 김혜성은 과거 KBO리그에서는 왼손 투수와의 상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에서 그는 오른손 투수에게 타율 0.296을 기록했으며, 왼손 투수에게는 타율 0.306을 기록했다. 오히려 좌완 투수 상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 시범경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2년 두산에서 신인왕을 차지했던 정철원이, 2025년엔 롯데 자이언츠의 '아이언맨'으로 재탄생했다. 불펜 소모가 극심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묵직한 어깨로 흔들림 없이 팀을 지탱하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 최다 등판 선수 상위 8명 중 무려 4명이 롯데 소속이다. 좌완 정현수(35경기, 1위), 김상수(33경기, 2위), 송재영(32경기, 3위)에 이어 정철원도 29경기(공동 6위)에 나서며 필승조를 구성하고 있다. 불펜 과부하라는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상황이지만, 정철원은 흔들림이 없다. 정철원은 김태형 감독의 불펜 운용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다. 그는 “두산에서 김태형 감독님의 불펜 운용 방식을 경험했기에 지금 상황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김 감독님은 불펜 투수들을 충분히 관리해주는 지도자”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실제 김 감독은 선수 보호에 고심하고 있다. 등판 수는 많지만 투구 수와 이닝은 제한하며 부하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정현수는 35경기 중 23⅓이닝만 소화했고, 투구 수도 417개로 불펜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김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편집장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첫 번째 검을 꽂았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3년 연속 홈런왕을 향한 발걸음에 가속이 붙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방망이를 앞세워 9-5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4회, 2-0으로 앞선 2사 1루. 오타니는 상대 선발 태너 비비의 초구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 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362피트(약 110m), 손끝에서 튀어나간 시즌 20호 홈런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개인 통산 세 번째 리그 홈런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편, 전날 6일 만에 선발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주자·대수비 투입 없이 하루 휴식을 취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잠시 멈췄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7’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1(210타수 5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14일 애리조나전 이후 정확히 2주 만에 ‘클린업 트리오’에 복귀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에서 잭 플래허티의 투구에 맞아 출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라일리 그린의 슬라이딩 캐치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는 지난 20일 캔자스시티전부터 27일 디트로이트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날 타이거스 마운드 앞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안타는 3월 30일 신시내티전부터 4월 8일 신시내티전까지 이어간 8경기다. 한편, 샌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에 다시 한번 부상 악재가 드리웠다. '무등산 아이돌' 김도영(21)이 시즌 도중 또다시 쓰러졌다. 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던 5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반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곧이어 시도한 2루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친 김도영은 곧바로 타임을 요청했고, 트레이닝 코치에게 상태를 설명한 뒤 대주자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KIA 구단은 “28일 교차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 초에도 비슷한 부상으로 결장했던 김도영의 공백은 KIA로서는 치명적이다. 그는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약 한 달간 결장했고, 지난달 25일 1군 복귀 이후 타율 0.330, 7홈런, 25타점의 맹타로 중심 타선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엿새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혜성 특급’ 김혜성(26·LA 다저스)이 아쉬운 침묵을 남겼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5에서 0.366(41타수 15안타)으로 내려갔다. 지난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6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당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교체 출전으로만 두 경기를 소화하던 김혜성은 이날 다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방망이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엔 헛스윙 삼진. 6회에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된 뒤 1루를 밟아 출루한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고, 무키 베츠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는 지난 16일 오클랜드전 4득점 이후 11일 만의 득점이자 시즌 10번째 득점이었다. 김혜성은 8회 타석을 앞두고 미겔 로하스와 교체돼 경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거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1에서 0.285(207타수 59안타)로 올랐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85에서 0.789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바깥쪽 직구를 놓치지 않고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깔끔하게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번째 타석인 4회에는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방망이가 살아났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1루, 이정후는 왼손 불펜 타일러 홀턴의 낮은 스위퍼에 배트를 툭 갖다 대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배트 컨트롤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정후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괴물의 스윙이 또 하나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중견수 오닐 크루즈(26)가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새롭게 작성하며 진기록 제조기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크루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로건 헨더슨의 초구 92.2마일(약 148.4㎞) 포심 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몰렸고, 크루즈는 주저 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결과는 장외 홈런. 타구는 타구 속도 122.9마일(약 197.8㎞)을 기록하며 외야 스탠드를 넘어 앨러게니강에 빠지는 초대형 아치로 연결됐다. 비거리 432피트(약 131.7m). 홈런을 직감한 크루즈가 타석에서 공의 궤적을 바라보며 확신하는 장면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기록은 MLB에서 2015년부터 도입한 스탯캐스트 시스템 사상 최고 타구 속도다. 종전 기록 역시 크루즈가 갖고 있었다. 그는 2022년 8월 25일 애틀랜타전에서 타구 속도 122.4마일(약 197.0㎞)의 강렬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산재 기업과의 협업은 없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여파가 한국야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C삼립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이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되면서,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사고 발생 바로 다음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 명의의 불매 서명운동이 개시됐다.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이 운동은 26일 오전 11시 기준 2,212명의 서명을 이끌어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팬들은 “반복된 인명사고에도 이를 무시하고 SPC와 협업을 강행한 KBO를 규탄한다”며, 크보빵 불매뿐만 아니라 트럭 시위까지 예고했다. 실제로 시위를 위한 모금도 병행되고 있어 사태는 단순한 불만 표출을 넘어 행동으로 옮겨지는 분위기다.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팬들은 “SPC의 문제를 KBO에까지 확대하는 건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선수들의 얼굴이 기업 이미지 세탁에 쓰여선 안 된다”며 불매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