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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LIV 골프 애들레이드 제패…16년 만의 우승

847위에서 203위로 644계단 상승
최종 23언더파, 존 람 3타 차 제압
올해부터 LIV 톱10 세계랭킹 포인트 반영

 

TSN KOREA 박영우 기자 |  한국계 앤서니 김(미국)이 16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무대는 LIV 골프 애들레이드였다.

 

앤서니 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7111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3,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존 람(스페인·20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우승은 2010년 4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스턴 오픈 이후 15년 10개월 만이다.

 

한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대항마로 불리며 2008년 세계랭킹 6위까지 올랐던 그는 2012년 돌연 투어를 떠났다. 이후 12년간 사실상 필드를 비웠다가 2024년 LIV 골프로 복귀했다.

 

복귀 이후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LIV 대회에서 톱20에 들지 못했고, 2026시즌 개막전이었던 리야드 대회에서도 공동 2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 역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5타 뒤진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급등했다. 16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앤서니 김은 847위에서 203위로 644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공동 5위로 랭킹 포인트를 쌓기 시작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부터 LIV 골프는 각 대회 톱10 선수에게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한다. 이번 우승으로 앤서니 김은 추가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위를 유지했고, 저스틴 로즈와 토미 플리트우드가 3·4위를 맞바꿨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26위, 임성재가 68위로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40세를 앞두고 재기에 성공한 앤서니 김의 반등이 세계 남자 골프 판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