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최소 실점 구단 타이틀 지키는 데 일조하겠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FC가 17일 중앙수비수 이재익(25)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재익은 전날 기초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울산과의 계약을 완료했으며, 당일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지훈련지로 이동했다.
1999년생인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3연패 달성에 기여한 경험이 있다.
K리그에서는 6시즌 동안 총 93경기를 소화했다. 1부 리그에서는 28경기(1골), 2부 리그에서는 65경기(1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8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카타르 알 라이얀,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를 거쳐 2021년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복귀했다. 이후 지난해 K리그1 전북 현대 소속으로 활약했다.
울산은 2025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FIFA 클럽 월드컵,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등 네 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재익 영입은 장기적인 수비 자원 보강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재익은 키 186㎝, 몸무게 82㎏의 탄탄한 체격 조건에 왼발잡이라는 장점을 가진 중앙수비수다. 그의 영입으로 울산은 주장 김영권과 유사한 유형의 선수를 추가하며 코치진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산은 이번 영입으로 현대고 출신 강민우, 최석현, K리그2의 대표적 수비수 서명관에 이어 이재익까지 가세해 수비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는 김영권과 황석호 등 베테랑 수비수들의 부담을 줄이고 수비진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입단 소감에서 이재익은 "울산이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득점(62득점)과 최소 실점(40실점)을 기록한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이 기록을 이어가도록 기여하고 싶다. 비록 팀의 동계 훈련에는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시즌 중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영입이 울산의 수비력 강화에 얼마나 기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