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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희찬 영입설' 웨스트햄, 로페테기 감독 경질 초읽기

로페테기 감독 경질되면 황희찬 영입 가능성 낮아질 전망
영국 BBC "로페테기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 논의"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웨스트햄이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검토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부진한 성적을 이유로 훌렌 로페테기 감독(58)을 경질할 준비에 나섰다. 로페테기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황희찬을 영입 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그의 거취가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검토 중"이라며 "구단이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데일리 메일은 포터 감독과 웨스트햄 관계자가 대화를 나누는 사진을 공개하며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한층 부각시켰다.
 

웨스트햄은 현재 리그 14위(승점 23)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6)과 승점 7점 차에 불과하다. 최근 리버풀과의 19라운드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한 데 이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도 1-4로 무너졌다. 두 경기에서 9골을 실점하며 연패에 빠진 상황이 경질 논의의 도화선이 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5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뒤를 이어 웨스트햄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팀의 경기력과 스타일을 개선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웨스트햄은 첼시와 브라이턴 등을 이끌었던 포터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영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설은 웨스트햄의 겨울 이적시장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희찬의 영입 가능성이 낮아질 전망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울버햄프턴 감독으로 황희찬과 함께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웨스트햄이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던 배경으로 로페테기 감독과의 인연이 언급되었으나, 새로운 사령탑이 부임하면 영입 계획이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햄은 감독 교체와 동시에 팀 분위기 쇄신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선수 영입 계획 변경으로 인한 변수는 시즌 후반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