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화제를 모은 양민혁(18)을 발굴한 윤정환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신예 최우진(20)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은 선수 육성에 탁월한 지도력을 자랑하는 윤 감독의 눈길이 최우진에게 향하면서, 인천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강원FC 시절부터 최우진을 주목해 왔다. 그는 최우진의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믿고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천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과감한 돌파와 탁월한 발 기술로 주목받은 최우진은 이제 윤 감독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한 단계 더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인천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최우진은 팀의 승격을 목표로 새로운 시즌에 임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을 잘 받아들이고,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하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 감독의 지도력을 직접 느꼈던 강원과의 맞대결을 회상하며 “어려운 상대였던 팀의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젊은 선수 발굴과 육성에 있어 독보적인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강원FC에서 양민혁을 성공적으로 키워내며 토트넘 이적을 이끌어낸 그는 인천에서도 같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우진 역시 윤 감독의 기대를 등에 업고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첫 만남에 대해 그는 “식사 자리에서 짧게 인사를 나눈 게 전부지만, 샤프하시고 카리스마가 느껴졌다”며 윤 감독의 첫인상을 전했다.

또한, 최우진은 내년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26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무조건 승격”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우진은 "주장 이명주 형이 팀 회식 자리에서 내년에는 모두가 함께 승격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젊은 선수들이 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승격을 향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휴가 중 일본 여행에서 다짐한 각오도 전했다. “(인천에) 남을 것이다. 함께 1부 리그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승격을 목표로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최우진의 도전이 내년 시즌 어떤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