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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디알로 '슈퍼캐리' 맨유, 맨더비 2-1 극적 역전승

디알로, PK 유도, 역전골... 맨더비 승리 이끌어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맨체스터 is Re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아마드 디알로가 슈퍼캐리하며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이끌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경기에서 88분, 90분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경기로 리그 2연패를 끊었고,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정규리그 1승 1무 5패·컵대회 1패·UEFA 챔피언스리그 1무 2패)에서 단 1승만 거두는 치욕을 이어갔다.

 

더불어 정규리그에서는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맨시티는 승점 27(8승 3무 5패)에 그치며 5위에 랭크됐다. 선두 리버풀(승점 36)과의 격차가 승점 9차로 벌어진 맨시티의 PL 5연패 도전에 먹구름이 잔뜩 끼게 됐다.

 

반면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친 맨유는 최근 정규리그 2연패에서 탈출하며 12위로 올라섰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맞선 가운데 맨시티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36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일카이 귄도안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케빈 더브라위너가 크로스를 투입하자 공격에 가담한 중앙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골대 앞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맨유의 그물을 출렁였다.

 

맨시티의 득점이 터진 이후 경기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전반 38분께 중원 부근에서 맨시티의 카일 워커와 맨유의 라스무스 호일룬이 격하게 대립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한 맨시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의 강한 공세를 힘겹게 버텨냈지만, 후반 막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맨유의 역전극은 22살의 '신성'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가 맡았다.

 

디알로는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맨시티의 마테우스 누녜스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동점골을 꽂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2분 뒤 디알로가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잡아 골대로 쇄도한 뒤 기막힌 왼발 마무리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2위로 도약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디알로는 페널티킥 유도와 결승골을 모두 책임지며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디알로의 활약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골닷컴’은 “디알로는 맨유의 가장 활기찬 공격수였다. 페널티킥을 만들어내고 결승골을 터뜨리며 중추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더 선’은 “디알로의 골은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승리는 맨유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내가 부족하다. 감독으로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하는 데 지금까지 그러지 못했다. 이게 현실이다"라고 자책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PL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의 발목을 잡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반면, 맨시티는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놓치며 5위에 머물렀다.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는 승점 9점으로 벌어졌다.

 

맨유 팬들은 디알로의 활약에 열광하며 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여준 한 판이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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