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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KBL은 '하드콜 시대'...역습과 3점 농구가 해결책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올 시즌 초반 프로농구에서는 KBL이 강조하는 '하드 콜' 판정 기조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8승 2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와 7승 2패로 뒤를 바짝 추격하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그 주인공들로, 두 팀은 나름의 전략을 통해 몸싸움을 피하면서도 공격을 풀어나가고 있다.

 

SK는 전희철 감독의 지휘 아래 기존의 '빠른 농구'를 한층 더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이 팀의 올 시즌 평균 속공 득점은 20.9점으로, 지난 시즌 평균 11.1점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SK는 개막전부터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19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고, 최근 부산 KCC전에서도 19개의 속공을 기록하며 36점 차 승리를 거두었다.

 

 

리바운드 2위(평균 12.5개)를 기록 중인 자밀 워니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후 직접 공을 몰고 나가는 모습까지 보이며, 주요 공격수인 오재현, 김선형, 안영준 등이 빠르게 상대 림으로 돌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워니는 올 시즌 평균 5.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19-2020시즌 프로농구에 입성한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SK의 팀 평균 득점은 83.8점으로 리그 1위에 올랐으며, 3점슛 성공률은 27.4%로 저조하지만, 2점슛 성공률은 55.7%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외곽포의 부족함을 확률 높은 속공 득점으로 보완하고 있다. 상대 수비가 갖춰지기 전에 빠르게 이뤄지는 속공은 몸싸움이 적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SK는 '하드 콜'에 따라 몸싸움 상황을 줄이며 특화된 속공 플레이로 적응하고 있다.

 

 

 

한편, 강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외곽슛에 집중한다. 이 팀은 평균 득점 83.1점으로 리그 2위이며, 3점슛 성공률은 38.5%로 리그 최고다. 경기당 30.3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40%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하는 이들의 주요 3점슛 기여자는 앤드류 니콜슨(6.8개), 김낙현(5.8개), 샘조세프 벨란겔(5.1개)이다. 이들은 1대1 상황에서 수비수를 따돌리며 3점슛을 능숙하게 던지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니콜슨은 상대 빅맨을 골 밑에서 끌어내어 다른 선수들의 돌파를 용이하게 만든다.

 

SK와 한국가스공사는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SK는 평균 8.7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 후 속공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와 신승민의 외곽 수비로 탄탄한 수비진을 구축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0점대 실점(67.3점)을 기록 중이다.

 

이들에 비해 다른 팀들은 아직 새로운 판정 변화에 적응 중이며, 상위권 팀들조차 적응이 완벽하지 않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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