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지난해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감독 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프로배구에서 폭행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도로공사 여자 배구팀 김종민 감독이 팀 A 코치에게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 코치는 10일 "지난 2월 김 감독을 화성 동탄 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감독이 자신을 폭행하고 심각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우울증과 불면증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며 "이러한 피해를 입고 고소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6일 발생했다. A 코치에 따르면, 김 감독은 경북 김천에 위치한 구단 숙소 감독실에서 그를 불러 외국인 선수인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의 기량 문제에 대해 질책했다. 김 감독은 "입에 담기 힘든 폭언을 퍼붓고 리모컨을 던지며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며 "그 후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결국 내 목을 조르는 폭력적인 행동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A 코치는 이후 "다음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되었으며, 1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의 1심 선고가 내년 2월로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재판부(이용제 판사)는 18일 열린 공판에서 황 씨의 선고기일을 2024년 2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날 선고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며 변론이 다시 열렸다. 황 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규정한 '촬영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최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이에 검찰은 "황 씨가 피해자에게 녹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촬영하게 했다"는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또한, 검찰은 황 씨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피해자 합의금 명목으로 2억 원을 법원에 공탁한 점도 문제 삼았다. 검찰은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황 씨가 공탁을 강행했다"며 "이 행위를 양형에 유리한 참작 사유로 인정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