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2020년에 사망한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 경호원이 위증 혐의로 법정에서 체포되며 마라도나가 살해됐다는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이시드로 3형사법원은 마라도나의 전 경호원 훌리오 세자르 코리아를 거짓말을 한 혐의로 구금하라고 명령했다. 이 사건은 이달 11일 처음 열린 공판에서 시작됐다. 당시 코리아는 마라도나 사망 전, 마라도나의 주치의인 레오폴도 루케와 통화한 적이 없으며, 자신은 루케와 친구 관계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코리아와 루케가 마라도나의 건강 문제를 논의한 SNS 메시지와 바베큐 파티에서 나눈 대화 내용 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코리아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코리아가 마라도나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정신과 의사 아구스티나 코사초프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검찰이 코리아를 위증 혐의로 기소한 후, 법원은 잠시 휴정한 뒤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코리아에 대한 체포 명령을 내렸다. 한편, 아르헨티나 검찰은 마라도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한 임원이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욕설과 폭언, 협박, 모욕 등 심각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KPGA 노동조합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원 A씨가 직원 B씨에게 끊임없는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으며, 모욕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A씨는 B씨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을 언급하며 모욕을 가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B씨를 협박하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무 실수를 빌미로 사직 각서를 강요하거나, 연차 사용을 압박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으며, 성희롱 발언까지 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임원 A씨는 "피해 직원이 업무에서 실수가 잦았다"고 해명했지만, 노동조합은 이를 강력히 반박했다. 노동조합 측은 "B씨는 영어에 능통하며, 2022년에는 KPGA 우수사원상을 받은 인재다"라고 강조했다. 동료 직원 C씨도 "B씨의 실수는 협회 내 업무 과중 속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실수였다"며, "A씨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대상을 찾았고, B씨가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레알 마드리드의 NO.9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성폭행 의혹이 증거 불충분으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스웨덴 검찰이 음바페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수사를 이끈 마리나 치라코바 검사는 "더 진행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하며 사건 종결 이유를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 10월 스웨덴 방문 중 한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인은 10월 10일 밤에서 11일 새벽 사이 스톡홀름의 한 호텔에서 음바페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이 여성이 사건 직후 스톡홀름 병원을 방문해 성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부상과 정신적 피해를 진단받았고, 이튿날인 10월 12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스웨덴 경찰은 검찰의 지휘 아래 음바페가 머물던 호텔을 방문해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했으나, 이후 검찰은 수사를 더 이상 진행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사건을 종결했다. 음바페는 처음부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원칙을 저버리고, 자신이 신설한 특별보좌역(특보)을 정부의 직무 감찰 대비에 활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ESG 경영의 핵심 중 하나는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회장은 지난 10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의 조사를 앞두고, 체육회 부장급 간부들을 소집해 조사 대응 방안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그는 "조사 후 함부로 도장 찍거나 사인하지 말고 다음 번에 찍겠다고 하라"며, "법률적으로 미심쩍은 사항은 법무실장과 협의하고 A특보에게 확인 후 B원장에게 보고하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 감찰에 대비한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되며, 투명성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이 언급한 B원장은 국무조정실 요직을 거친 인물로, 현재 체육회 산하 A훈련센터 센터장직을 맡고 있었다. B원장은 소관 업무와 무관한 감찰 대응 지시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ESG 경영 원칙 중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시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배드민턴협회(회장 김택규)가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선수권대회 준비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약 3억 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며, 협회 고위 임원이 후원금의 일부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2023년 9월 BWF 월드시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배드민턴 용품 업체 ‘요넥스(YONEX) 코리아’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협회가 선수단 경기복, 심판복, 코트매트, 셔틀콕 2000타 등 약 2억9750만 원어치의 물품을 요넥스에서 독점 구매하는 조건이었다. 대가로 요넥스는 협회에 3억 원의 후원금을 지급하고, 대회 관련 기자재를 제공했다. 문제는 협회 전무이사 김모 씨가 후원 유치 성과를 이유로 약 3000만 원의 성과급을 챙겼다는 점이다. 당초 요넥스는 김 씨의 후원 요청을 거절했으나 지속적인 요청 끝에 후원이 이뤄졌고, 김 씨는 후원금의 10%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계약은 국고보조금 통합 관리지침과 협회 정관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 지침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