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6 (금)

  • 맑음동두천 -8.3℃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6.5℃
  • 맑음대전 -5.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3℃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2.2℃
  • 구름많음고창 -3.9℃
  • 구름많음제주 2.3℃
  • 구름조금강화 -9.4℃
  • 맑음보은 -5.9℃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축구

부상·차출 겹친 맨유, 아모링 감독 “대체 자원 없으면 이적 없다”

AFCON 차출에 줄부상…1월 시장 ‘선수 유출 불가’ 선언
27일 뉴캐슬전 1군 7명 결장, 스쿼드 운용 비상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선수 수급 위기에 직면했다.

 

주전급 부상자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이 겹치며 전력 운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후벵 아모링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대체 자원이 들어오지 않는 한 어떤 선수도 팀을 떠나게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단 규모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이탈은 곧바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맨유는 최근 부상 악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포르투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은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드스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들은 페르난드스가 최대 5경기까지 나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페르난드스의 부상 장기화는 맨유에 치명적이다.


여기에 AFCON 차출도 겹쳤다. 공격 자원인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되어 팀을 비운 상태다. 중원에서는 페르난드스의 백업 자원인 18세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수비진 사정도 녹록지 않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해리 매과이어가 모두 부상으로, 27일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아모링 감독은 해당 경기에서만 1군 선수 7명이 결장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링 감독은 “지금은 선수를 내보낼 여유가 전혀 없다”며 “1월 이적 시장에서 대체 자원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어떤 선수도 떠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방출보다 보강이 우선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다.

 

부상과 차출이 동시에 발생한 맨유는 당분간 제한된 스쿼드로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1월 이적시장에서의 보강 여부가 후반기 성적과 직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모링 감독의 ‘선입선출 불가’ 선언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