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이슈] '지소연 옛 동료' 여자축구 샘 커, 경찰관에 인종차별 발언 인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의 공격수이자 지소연의 '옛 동료' 샘 커(31)가 경찰관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형사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커는 3일(현지시간) 인종차별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커는 2023년 1월 30일 런던 동남부 트위크넘에서 백인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커가 여자축구선수인 크리스티 메위스(웨스트햄 위민)와 함께 술에 취해 택시를 탑승한 뒤 벌어졌다. 택시 기사와 다툰 후, 기사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커와 메위스가 택시 창문을 깨려 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두 사람은 원래 목적지인 집 대신 경찰서로 이송됐다. 커는 자신을 응대한 경찰관인 스티븐 러벨에게 "너희들은 끔찍하게 멍청하고 백인이다"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커는 재판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인종차별을 의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녀는 영국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물로, 자신이 인종차별적 의도를 가졌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커 측 변호사는 "커의 발언이 범죄자로 만들 만큼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