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가 프로축구 K리그1 구단 수 확대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30일 발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3일 공청회를 열고 K리그1을 현행 12개 구단에서 16개 구단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K리그1 구단 확대는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 프로축구 전체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구단 수가 늘어나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계약 기회가 열릴 뿐 아니라, 신인 선수와 유망주들이 프로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한국 축구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직업 안정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팬들에게는 더 많은 경기와 치열한 경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최상위 수준의 프로축구를 직접 경험하고 몰입할 기회가 확대된다고 덧붙였다. 방송, 스폰서십, 관중 수입 등 축구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되며, 선수, 구단, 팬, 에이전트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하이원리조트와 손잡고 오는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영월군스포츠파크 인조잔디구장에서 '2025 제5회 강원FC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치부는 6인제 15분 단일 경기로, 1·2학년부는 7인제 20분 단일 경기로 진행된다. 3·4학년부와 5·6학년부는 8인제 전·후반 각 20분씩 치러져, 참가자들이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 등록 선수가 아닌 취미반 유소년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도 무료다.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SH스포츠에이전시로 문의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하는 선수와 팀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강원FC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 꿈나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온라인뉴스팀 |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마침내 '태극전사 주장 교체'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 파라과이)에 나설 26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주장직은 감독이 전체적으로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LAFC)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손흥민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지난 9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홍명보 감독이 '캡틴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이 불거졌으나, 2018년부터 '최장수 캡틴'을 맡아온 손흥민은 최근 미국 MLS 이적 후에도 소속팀에서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도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명단에서 가장 큰 이슈는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의 부상이었다. 홍 감독은 "크게 다쳐서 안타깝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박용우의 빈자리를 전술 변화나 다른 선수로 대체할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프로축구 K리그가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와 1부 리그 팀 수 증대 등 리그 구조 개편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경영관 SKT홀에서 열린 '2025 K리그 주요 현안 공청회'에서는 K리그1의 적정 팀 수와 외국인 선수 쿼터 제도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요 리그들의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 추세를 분석하며, K리그가 아직 해외 리그에 비해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낮은 편임을 지적했다. 현재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 4명 동시 출전이 가능하며, K리그2는 5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전이 허용된다. 반면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일부 리그는 외국인 선수 보유에 제한이 없고, UAE와 카타르의 외국인 선수 비율은 각각 51.3%, 48.2%에 달한다. 공청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외국인 선수 쿼터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쿼터와 출전 수를 늘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FC서울 유성한 단장은 "외국인 선수 쿼터와 경기 출전 수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제주SK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여수현 에디터(영상편집) | "축구를 사랑하던 어린 팬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김하늘(8) 양 피살 사건을 애도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 양은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의 범행으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 교사는 복직 후 수업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의 계획성과 정신적 문제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 양은 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로 활동한 아버지를 따라 어릴 때부터 연고팀을 응원해온 축구 팬이었다.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주장 이창근과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의 가슴에는 검은 리본이 달려 있었다. 황 감독은 "김하늘 양도 축구 가족"이라며 "축구를 사랑하던 어린 팬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한다. 마음이 무겁지만, 우리가 보답하는 길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좋은 모습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하나은행이 프로축구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2029년까지 함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하나은행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조인식에는 권오갑 프로연맹 총재와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해 협약을 공식화했다. 2017년부터 K리그와 협력해온 하나은행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2028년까지 총 12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이는 K리그 역사상 최장기간 계약이며, 금액 또한 연간 50억 원씩 총 2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축덕카드' 발행, 'K리그 적금' 출시 등 축구 팬을 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며 K리그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지난해부터는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 내 '축구PLAY' 서비스를 신설해 팬들의 관심을 높였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동 약자의 경기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캠페인, 발달장애인의 축구 참여를 지원하는 'K리그 유니파이드컵', 친환경 캠페인 '그린킥오프' 등을 통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울산 HD FC의 수문장 조현우가 K리그1 새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코뼈 골절상을 입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13일 "조현우가 전날 CT 검사를 받은 결과 코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붓기와 멍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조현우는 12일 태국 부리람의 창아레나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1로 맞선 후반 25분, 부리람 공격수 마르틴 보아키에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었다. 보아키에가 골지역 왼쪽으로 흐르던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각을 좁히며 나온 조현우의 얼굴을 무릎으로 가격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조현우는 결국 문정인과 교체됐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고, ACLE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조현우의 부상은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울산에 큰 악재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을 이끌고 리그 MVP로 선정됐던 그가 16일 FC안양과의 시즌 첫 경기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결장 기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지난해 전 세계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4년 한 해 동안 2억6천만 달러(약 3,777억 원)를 벌어들여 2년 연속 수입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이며, 2023년에는 2억7천5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그의 하루 수입을 환산하면 약 10억 원에 달한다. 스포츠 선수 수입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미국)로, 총 1억5천3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3위는 권투 선수 타이슨 퓨리(영국)로 1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4위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억3천500만 달러), 5위는 NBA의 르브론 제임스(미국·1억3천320만 달러)가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네이마르(브라질·1억3천300만 달러),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1억2천200만 달러), 카림 벤제마(프랑스·1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34년 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장과 호텔, 식당 등에서 술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칼리드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주영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영국 LBC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는 현재 술을 허용하지 않는다. 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일은 많다"며 "월드컵을 개최하더라도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텔뿐만 아니라 식당과 경기장에서도 술은 절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FIFA는 지난해 12월 11일 211개 회원국이 참가한 임시 총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여성 인권과 언론 탄압 문제로 비판받아 온 사우디가 이번 월드컵을 '스포츠 워싱'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우디의 개최 확정 후 음주 허용 여부가 축구 팬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류 판매 여부가 논란이 됐으며, 당시 카타르는 경기장 내 음주를 금지했으나 지정된 팬 존과 허가받은 호텔, 클럽에서는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선두 리버풀이 에버턴과 맞붙은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경기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PL 15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승점 57)은 정규리그 20경기 무패(14승 6무)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아스널(승점 50)과의 격차는 7점으로 좁혀졌다. 에버턴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14위(승점 27)로 한 계단 상승하며 강등권인 17위 레스터시티(승점 17)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선제골은 에버턴이 넣었다. 전반 11분, 프리킥 찬스에서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공을 찔러줬고, 베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리버풀은 즉각 반격했다. 전반 16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백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치열한 경합 속에 전반전에서만 5장의 옐로카드가 나왔다. 후반 28분,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12일(현지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과 만났다. AP통신과 ESPN에 따르면, 찰스 3세는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과 미국프로풋볼(NFL)이 후원하는 지역 아동 지원 프로젝트를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찰스 3세는 손흥민과 대화를 나누며 "이번 주말에 경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손흥민은 "일요일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찰스 3세가 경기가 잘 될 것 같은지 전망을 묻자, 손흥민은 "그랬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찰스 3세는 "현재 팀이 잘 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찰스 3세는 이에 웃으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찰스 3세는 경기장에서 영국 여자 미식축구 선수 출신 피비 셱터에게 공 던지는 법을 배우고 직접 던져보는 시간도 가졌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K리그2 수원 삼성의 유망주 수비수 곽성훈(18)을 임대로 영입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광주는 센터백과 22세 이하(U-22) 자원을 동시에 강화하게 됐다. 곽성훈은 수원의 18세 이하(U-18) 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2006년생 중앙 수비수다. 그는 U-13, U-16, U-17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2023년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매탄고의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2024년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는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2023년에는 K리그 최초로 만 17세의 나이에 수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해 주목받기도 했다. 광주 구단은 "곽성훈은 키 190㎝, 몸무게 82㎏의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제공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센터백"이라며 "몸싸움 능력이 뛰어나고 긴 다리를 활용한 패스 차단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좋고, 수준급 빌드업 능력도 갖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윤유경 에디터(영상편집) | 호주 여자축구의 ‘전설’ 샘 커(31·첼시)가 인종차별 혐의에서 벗어났다. 12일(한국시간)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킹스턴 크라운 법원은 커에게 제기된 인종차별적 모욕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커는 백인 경찰관 스티븐 러벨에게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너희들은 끔찍하게 멍청하고 백인이다"라는 발언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 12명은 4시간 이상의 심의 끝에 그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판사는 "커의 행동이 기소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이는 비용 문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월 30일 런던 남동부 트위크넘에서 발생했다. 커는 여자 축구선수이자 연인이었던 크리스티 메위스(웨스트햄)와 함께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했다. 이후 기사와 말다툼을 벌였고, 택시 기사는 이들이 창문을 깨려 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경찰서로 이동한 커는 러벨에게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는 택시 내부에서 누군가가 토하고 창문을 손상시켰지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조롱을 자극제로 삼아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상대 팬들이 내건 배너는 오히려 그의 승부욕을 자극했고,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승리였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 녹아웃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2로 꺾었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진행됐다. 맨시티가 엘링 홀란의 골로 앞서가면, 레알 마드리드가 곧바로 따라붙는 양상이 반복됐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후반 추가시간이었다. 비니시우스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킥을 시도했고, 이를 주드 벨링엄이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비니시우스의 의도는 슈팅으로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결승골을 도운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패스로 맨시티 수비진을 흔들었다. UEFA는 그를 경기 'POT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하며 "공격진에서 가장 위협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