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장우혁 기자 |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말레이시아오픈 16강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0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2-0(21-17, 21-7)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37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당초 8강에서 세계 5위 한웨(중국)와의 맞대결이 유력했으나, 한웨가 16강에서 기권하면서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경우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앞선 32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를 상대로 1시간 15분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둔 뒤, 이날 16강전에서는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였다.
1게임 초반 잠시 흔들렸던 안세영은 특유의 대각 공격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13-15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첫 실점 이후 11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 11회,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 94.8%, 역대 '누적 상금 최고액' 100만3천175달러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13일 개막하는 인도오픈까지 연속 출전을 예고한 안세영은, 새 시즌 초반부터 또 한 번의 기록 경신을 목표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