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경성대학교 체육관에서 ‘부산 SK텔레콤 주니어 남녀 사브르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주니어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 이어, 올해는 남자부까지 추가돼 규모와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남녀부를 포함해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치열한 기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한펜싱협회는 “1998년부터 서울에서 사브르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며 성인 대표팀의 경쟁력이 강화됐고, 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한다”며 “주니어 월드컵이 대표팀 경쟁력 유지와 유망주 조기 발굴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이 최근 펜싱 국제대회와 훈련캠프를 잇달아 유치하면서 아시아 펜싱의 거점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협회는 “지역의 국제대회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이러한 성공이 다른 도시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채널A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 매일 생중계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경기에서 대한항공 소속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이 유니폼 규정을 위반해 제재금이 부과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러셀이 배구연맹에 등록된 등번호(51번)가 아닌 1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러셀은 김관우 선수의 유니폼에 자신의 이름을 덧붙여 운영본부 승인과 양 팀 감독 공지 과정을 거쳐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김관우 선수의 유니폼에 이름을 테이프로 붙인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며, 경기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한국전력은 현장에서 러셀의 출전 중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행 연맹 운영 요강에 따르면, 선수는 팀원들과 동일한 유니폼을 착용해야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연맹 측은 러셀의 이름을 유니폼에 부착한 점을 들어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한국전력은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을 근거로 테이핑 방식의 선수명 표기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국전력은 과거 유니폼 규정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여자 프로배구가 2025-2026 V리그 개막과 동시에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소영은 경기 중 코트 바닥에 구르다 팔꿈치와 부딪혀 어깨에 무리를 입었고, 이로 인해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도 결장하며 팀은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소영은 기업은행의 왼쪽 날개를 책임지는 핵심 선수로, 육서영, 황민경, 아시아 쿼터 알리사 킨켈라와 함께 활약해왔다. 하지만 이소영의 부상 이탈로 기업은행은 시즌 1승 2패로 5위에 머물며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부상 악재는 기업은행뿐만이 아니다. 도로공사의 베테랑 배유나 역시 시즌 개막전에서 어깨 탈구로 3~6주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신 출장한 신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이 데뷔전에서 10점을 올리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도 주전 세터 이고은과 염혜선이 각각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들의 빈자리는 서채현과 최서현이 각각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 펜싱 대표팀이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본격적인 새 시즌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11월 알제리에서 열리는 남녀 사브르 월드컵과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남녀 플뢰레 월드컵으로 2025-2026시즌의 포문을 연다. 이번 시즌은 아시안게임 출전 엔트리 선발과도 직결되어 있어, 선수들의 각오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남녀 사브르와 플뢰레, 에페 등 각 종목 대표팀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팀워크를 다지며 국제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랭킹이 중요한 만큼, 시즌 내내 이어지는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이 곧 아시안게임 출전권과 직결된다. 한국 펜싱은 최근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효자 종목’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와 포부를 밝혔다.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은 "더 발전된 분위기 속에서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고, 여자 사브르의 전하영은 "이번 시즌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자 플뢰레의 윤정현은 "처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한국 수영 유망주들이 2025 제3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첫날부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27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 칼리파 스포츠 시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 종목에서 한국 대표팀은 남자 자유형 400m와 남자 계영 400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특히 고승우(오금고)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3초2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9년 싱가포르 대회에서 권오국이 세운 종전 기록(3분58초97)보다 무려 5초71 빠른 기록이다. 고승우는 예선에서도 3분56초66으로 대회 기록을 경신했으며,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3초40이나 단축하는 저력을 보였다. 2위 주린지(중국·3분58초50)를 5초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이어 열린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도 한국 대표팀은 조용준(경기고), 송원준(서울체중), 고승우, 이지후(경기체중)가 3분24초89로 골인하며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 기록 역시 2013년 제2회 대회에서 한국이 세운 종전 기록(3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조원태)이 2025 여수·NH농협컵(컵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혼선에 책임을 물어 관련 임직원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위원회에서는 조원태 총재와 남녀 4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해 컵대회 파행 운영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그 결과, 실무를 총괄한 신무철 사무총장에게는 감봉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졌고, 사무국장과 홍보팀장, 경기운영팀장에게도 1~2개월의 감봉 처분이 결정됐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달 13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남자부 컵대회 개막을 앞두고,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개최 불가' 통보를 받았다가 가까스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 대회를 치른 데서 시작됐다. 그러나 FIVB 방침에 따라 해외 초청팀과 세계선수권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현대캐피탈이 개막전만 치르고 중도 하차하는 등 대회가 사실상 반쪽으로 전락했다. 여자부 컵대회 역시 해외 초청팀이 불참했고, 국제이적동의서(ITC) 미발급으로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없이 경기가 치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365위)이 유진투자증권 서울오픈 챌린저대회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현은 홍콩의 콜먼 웡(161위)에게 0-2(3-6 2-6)로 패했다. 경기 후 정현은 “많은 분께서 오셨는데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올해 계속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몸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실수가 많이 나왔고, 상대가 잘했다”며 “한두 포인트 차이로 세트를 내준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8년 호주오픈 4강 신화 이후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났던 정현은 2024년 하반기부터 복귀해 챌린저와 ITF 대회 위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은 4월 부산과 광주 챌린저 8강 진출이다. 정현은 남은 시즌 계획에 대해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 출전한 뒤, 시즌 후 동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디펜딩 챔피언’ HL 안양이 신상훈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아시아리그 3위로 도약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6일 열린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의 원정 2차전에서 5-2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4-1 승리에 이어 도호쿠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HL 안양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점 18점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HL 안양은 1피리어드 5분 21초, 상대 페널티로 얻은 파워 플레이 기회를 8초 만에 신상훈이 안진휘와 김상욱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로 연결했다. 이어 8분 27초에는 신인 이윤석이 김성재의 도움으로 아시아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1피리어드를 2-0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는 상대에 만회 골을 내줬지만, 7분 21초 또 한 번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신상훈이 김건우와 김상욱의 패스를 받아 추가 골을 기록했다. 이어 14분 7초 이현승의 득점포로 점수 차를 벌리며 4-1로 앞서갔다. 2피리어드 종료 직전 도호쿠에 한 골을 내줬지만, 승기는 이미 HL 안양 쪽으로 기울었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위메이드는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시작해 부산, 창원, 천안, 인천 등 전국을 순회하며 약 4개월간 이어졌다. 총 236팀, 1,462명의 대학 동아리와 테니스 동호회가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특히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인천에서 열린 '더 파이널'에는 각 지역 예선 우승팀과 일반 참가자들이 모여 마지막까지 뜨거운 경쟁을 이어갔다. 캠퍼스 남자 단체전에서는 고려대학교 KUTC 팀이, 여자 단체전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느티나무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동호인 클럽 매치에서는 '요단강' 클럽이 정상에 올랐다. 대학 동문 최강자를 가리는 '캠퍼스 레전드 매치'에서는 서울대학교가 팽팽한 접전 끝에 최종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위퍼블릭(Wepublic)'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일부 참가비를 다양한 후원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등 투명성과 사회적 가치를 더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경주 마우나오션CC에서 KLP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영국 출신 드라이버 랜도 노리스(맥라렌)가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예선 1위와 결승 1위를 모두 차지하는 '폴 투 윈'으로 시즌 6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27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에서 열린 2025 F1 월드챔피언십 20라운드 멕시코GP 결승에서 노리스는 1시간37분58초57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와 3위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을 30초 이상 앞서는 압도적인 독주였다. 이번 우승으로 노리스는 시즌 6승째와 함께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357점을 기록, 이날 5위를 차지한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356점)를 1점 차로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노리스가 랭킹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즌 초반 노리스는 꾸준한 성적으로 선두를 달렸지만, 피아스트리의 약진에 밀려 잠시 2위로 내려앉았었다. 그러나 이번 멕시코GP에서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시즌 챔피언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재 3위인 페르스타펀도 321점으로 남은 4경기에서 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