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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한국 바둑의 미래, 이주영·김태헌 신예 프로기사 탄생

10대 연구생, 치열한 경쟁 뚫고 프로 입성
한국기원, 총 450명의 프로기사 시대 열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성재 기자 | 국내 바둑계의 산실인 한국기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16세 이주영과 18세 김태헌이 2025 연구생 바둑대회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프로기사로 입단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주영은 7차 대회까지 787.5점을, 김태헌은 771.5점을 기록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3위와의 점수 차로 조기 입단을 확정지었다. 두 신예는 지난 2월 입단대회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연구생 대회를 통해 꿈에 그리던 프로의 문을 열었다.

이주영 초단은 "대회 내내 초조했지만 1위로 입단해 기쁘다"며, "프로기사로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헌 초단 역시 "입단이 간절했던 만큼 마지막 기회에 성공해 매우 기쁘다"며, "성실하게 노력하는 프로기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50명(남자 361명, 여자 89명)으로 늘어나며, 한국 바둑의 새로운 세대 교체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