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과거의 영광'은 다시 찾을 수 없는 걸까. 프리미어리그(PL)의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 최소 승점으로 리그를 마무리할 것이 확정됐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며 최악의 시즌의 방점을 찍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최근 3경기에서 무승을 기록했다. 1992-1993시즌 EPL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소 승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소 승점으로 리그를 마무리할 것을 예약했다. 현재 맨유는 32경기에서 승점 38을 기록하며 리그 14위에 위치해 있다.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승점 56에 머물러, 1992-1993 PL 출범 이후 기존 최소 승점이었던 2021-2022 시즌의 58점 기록을 깨게 된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24분, 뉴캐슬의 알렉산더 이삭이 멋진 로빙 패스를 전달했고, 산드로 토날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전반 37분, 디오고 달로트가 내준 공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전은 1-1로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뉴캐슬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후반 4분과 19분, 하비 반스에게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고, 후반 32분에는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실수로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네 번째 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맨유는 후반전 제대로 된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뉴캐슬은 제임스 틴달, 그레임 존스 코치가 이끌었고, 에디 하우 감독은 지난 11일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구단은 하우 감독의 병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의식이 있고 가족과 대화가 가능하다"고만 밝혔다.
뉴캐슬은 승점 56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