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메시의 후계자'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19)가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공식 합류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체베리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등번호는 30번으로 확정됐다.
2006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출신으로, 지난 1월 맨시티와 2028년 6월 30일까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후에도 리버 플레이트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으며, 최근 종료된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세 이하 선수권대회에서 6골을 터뜨려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에체베리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후계자로 불리며, 아르헨티나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리버 플레이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2023년 6월, 당시 팀을 이끌던 마틴 데미첼리스 감독(전 맨시티 수비수)의 부름을 받아 17세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48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국제 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4강에 그쳤으나, 에체베리는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7경기 5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첼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맨시티를 선택했다.
맨시티 입단 후 그는 "맨체스터에 도착해 드디어 맨시티 선수라고 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축구는 내 인생이고,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이제 그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