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자신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살라는 "지금으로선 아직 멀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리버풀의 살라는 30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리버풀은 승점 45점을 기록, 2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7)를 승점 8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살라는 시즌 8번째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PL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20골 17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리버풀 소속으로 8시즌 연속 공식전 20골 이상을 기록한 성과다.
하지만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살라의 계약 연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리버풀과 그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될 예정이며, 2024년 1월부터는 PL 외 해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비슷한 시점에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의 92년생 친구, 토트넘의 손흥민 역시 1년 연장 옵션 관련 소문만 무성한 채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웨스트햄전 이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재계약에 대한 질문에 "아직 멀었다. 언론에 이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어 "내 마음속에는 오직 리버풀이 PL에서 우승하는 것뿐이다. 그 과정에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살라는 팀의 목표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우리 뒤를 추격하는 팀들이 있는 만큼 우리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겸손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를 즐기면서도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 내 열정은 식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리버풀 팬들과 축구계는 살라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팀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은 그의 거취가 리버풀의 향후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