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앞둔 양민혁(강원)이 국제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성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신인 선수 100명을 발표하며, 양민혁을 9위에 선정했다.
CIES는 성인 프로 경기에 출전한 20세 미만 선수 중 공식 출전 시간이 900분 미만인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출전 시간, 리그 수준, 성적 등에 가중치를 두어 점수를 산정했으며, 양민혁은 71.5점을 받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만 18세인 양민혁은 K리그가 배출한 최고의 신예로 평가받고 있다. 준프로 계약 선수로 데뷔한 그는 2024 K리그1 시즌 강원이 치른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으로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6월 강원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에는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양민혁은 내달 15일 토트넘에 조기 합류할 예정이다.
CIES 순위에서는 FC 바르셀로나의 17세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가 1위를 차지했다. 쿠바르시는 뛰어난 발밑 기술과 패스 능력을 보유했으며, 어린 나이에도 대인 방어 능력이 돋보여 바르셀로나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비 마이누(2위), 라누스의 훌리오 솔레르(3위), 팔메이라스의 이스테반 윌리앙(4위), 베식타시의 세미흐 클르츠소이(5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턴의 잭 힌셜우드(7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의 토비아스 라미레스(8위) 등도 주목받는 신예로 선정됐다.
토트넘에 조기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양민혁이다.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그의 성장이 기대된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