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산재 기업과의 협업은 없다.’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여파가 한국야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C삼립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이 불매 운동의 대상이 되면서,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사고 발생 바로 다음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 명의의 불매 서명운동이 개시됐다.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 이 운동은 26일 오전 11시 기준 2,212명의 서명을 이끌어냈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팬들은 “반복된 인명사고에도 이를 무시하고 SPC와 협업을 강행한 KBO를 규탄한다”며, 크보빵 불매뿐만 아니라 트럭 시위까지 예고했다. 실제로 시위를 위한 모금도 병행되고 있어 사태는 단순한 불만 표출을 넘어 행동으로 옮겨지는 분위기다.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팬들은 “SPC의 문제를 KBO에까지 확대하는 건 무리”라는 입장을 보이는 반면, “선수들의 얼굴이 기업 이미지 세탁에 쓰여선 안 된다”며 불매에 동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최민준 인턴기자 |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에 이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1882년 창단된 토트넘 홋스퍼는 런던을 연고로 한 축구 명문 구단이다. 현재 국가대표 손흥민이 팀 주장으로 활약 중이며, 신성 양민혁을 영입하는 등 한국 축구 팬들에게 친숙한 구단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외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트넘 구단 및 선수, 경기장 관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토트넘 홋스퍼 홈 경기장에서 파리바게뜨 커피를 판매하고, 주요 선수를 활용한 미디어 광고를 제작해 SNS와 국내외 매장에서 공개한다. 이와 함께 구단 및 선수들을 모티브로 한 빵, 케이크, 디저트, 굿즈를 출시하고, 경기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 등 고객 참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언 노리스 토트넘 홋스퍼 최고수익책임자(CRO)는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의 글로벌 시장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