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16년간 이어온 한국 여자축구리그의 근간이 흔들릴지도 모른다. 5선이 유력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오규상 회장이 다섯 번째 임기를 앞두고 내년 시즌부터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운영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재정난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한 이번 결정은 한국 여자축구의 최상위 리그로 자리 잡아온 WK리그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음을 나타낸다. 오 회장은 14일 인터뷰에서 "우리 연맹은 본래 순수 아마추어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WK리그 운영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중고 유소녀 축구 선수들의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WK리그와의 분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WK리그는 연맹이 명문 팀인 이천 대교의 2017년 해체 이후 창녕WFC 운영을 떠맡으면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됐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조금 감소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후원사의 이탈은 연맹의 재정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세청 공익 법인 공시에 따르면 2021년까지 매년 약 30억 원에 이르던 보조금은 2022년 25억 원, 지난해에는 20억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최민준 기자 |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스페인 원정길에 나선다. 이번 원정에는 지소연(시애틀 레인) 등 주요 선수들이 합류하며, 스페인 대표팀 뿐 아니라 캐나다 대표팀과도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여자대표팀의 스페인 원정에 참여할 선수 명단과 함께 두 번째 친선경기 일정도 발표했다. 여자대표팀은 12월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에 위치한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캐나다 여자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세계적인 여자축구 강팀이다. 캐나다는 올해 북중미 여자 골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 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는 2022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스페인에서 총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미 발표된 일정에 따라, 11월 29일 오후 7시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카르타고노바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엽기적인 대표팀 감독 경질 사건이다.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상대 팀 훈련을 드론으로 염탐하다 적발된 사건으로 경질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직무 정지 중이던 버벌리 프리스트먼 감독이 13일 해고됐다. 캐나다축구협회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발생한 ‘드론 염탐’ 사건에 대한 독립 조사위원회의 보고서를 검토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올림픽 여자축구 경기 시작 전, 뉴질랜드 대표팀은 훈련장 상공에 드론이 나타난 것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체포한 드론 조종자는 뉴질랜드의 첫 상대인 캐나다 대표팀의 지원 스태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캐나다 대표팀이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을 염탐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즉각 프리스트먼 감독, 재스민 맨더 코치,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 분석원에게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캐나다축구협회는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를 정지하고 급여는 지급해왔다. 조사위원회는 "캐나다 선수들이 드론 영상을 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코치와 지원 스태프가 드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안 될 사업이란 인식에서 해볼 만한 사업으로 바꾸고 싶다" 지소연(시애틀 레인)은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으로서 여자 축구 선수들이 마주하는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최전선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소연은 국내 대회 중 탈의 공간이 없어 선수들이 화장실이나 천막에서 옷을 갈아입는 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라커룸이 없어 화장실이나 천막에서 옷을 갈아입는 일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런 상황이 큰 문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이 상황이 당연시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자 축구 대회로, 전국 61개 팀이 참여했다. 그러나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된 대회는 폭염 속에서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시설조차 제공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탈의실이나 라커룸이 부족해 선수들은 천막 아래에서 옷을 갈아입는 상황이 벌어졌고, 처음에는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여자축구 대표팀 신상우호가 월드컵 우승팀을 만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이달 30일 오전 3시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에스타디오 카르타고노바에서 스페인 대표팀과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신상우호는 지난달 26일 일본과 원정 친선전(0-4 패)을 치른 데 이어 다시 한번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다. 스페인은 굵직한 세계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여자 축구 강국이다. 지난해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최근 17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서는 북한에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FIFA 랭킹 3위다. 한국은 그보다 16계단 낮은 19위다. 스페인의 에이스 아이타나 본마티는 2년 연속 여자 발롱도르를 수상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한국은 역대로 스페인 대표팀과 한 번 싸워 이겼다. 지난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조소현과 김수연의 득점으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한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여자 축구 강호' 북한이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을 꺾고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은 4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펠릭스 산체스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과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북한은 2016년 요르단 대회 이후 8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회 3위 결정전에서의 0-1 패배, 2018년 우루과이 대회 8강전 승부차기 패배 등 스페인과 악연도 끊었다. 스페인은 2018년, 2022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했으나 북한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결승에서 각각 미국을 1-0으로, 잉글랜드를 3-0으로 꺾은 북한과 스페인의 결승전은 스페인이 좀 더 주도권을 쥐고 끌고 가는 형국이었다. 북한은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전반 2분 스페인의 역습 상황에서 셀리아 세구라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주고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박주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올림픽 여자 축구의 아시아 예선 방식이 크게 바뀐다.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따르면 2031년에 열릴 여자 월드컵부터 아시아 예선 방식이 변경된다. 지금은 AFC 여자 아시안컵이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데 2031년 여자 월드컵부터는 남자 월드컵처럼 별도의 예선을 치러 본선 진출국을 가리게 된다. FIFA 랭킹 하위권 나라들이 참가하는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총 3차에 거쳐 예선을 지른다. 2차 예선은 이 단계로 직행한 FIFA 랭킹 상위권 나라와 1차 예선을 통과한 나라 등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2차 예선은 각 조가 한 장소에 모여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상위 2개국이 진출하는 3차 예선은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3차 예선은 남자 월드컵 예선과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리그 방식으로 경쟁한다. 2031년 여자 월드컵의 본선 진출권은 아직 대륙 별로 배분되지 않았다.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에서는 아시아에 최소 6장의 티켓이 배분된 가운데, 기존 방식대로 2026 여자 아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