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야권 후보들이 추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경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3일을 선거일로 공지한 현 선거운영위의 판단은 인정할 수 없다"며, "선거 중지와 정몽규 후보의 후보 자격 문제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무 후보 측은 이미 선거운영위가 새 선거일을 발표한 직후, 추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 교수는 "가처분은 허 후보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 중지를 위한 법적 조치뿐만 아니라, 정몽규 후보의 후보 자격에 대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축구협회에 대해 특정감사를 진행한 뒤, 정 회장에 대해 오는 2일까지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자는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최민준 인턴기자 |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선거인단이 비정상적으로 짧은 투표 시간에 의문을 품고 선거권 침해를 주장하며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대의원은 지난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선거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의원 2,244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대의원들은 선거 당일 오후 1시에 예정된 정견 발표 이후 단 150분 동안만 투표가 진행되는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들은 이러한 짧은 투표 시간이 지방 선거인단의 참여를 어렵게 하고, 수도권 선거인단 중심으로 투표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호진 회장은 "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분한 시간이 보장됐었다"며 "체육회장 선거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우편으로 받은 안내문을 통해 짧은 투표 시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 선거인단이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투표 참여가 사실상 어렵다"며 "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최민준 인턴기자 | "이번 선거가 불공정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향후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바랬던 '공정한 선거'에 한 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대한축구협회장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예정됐던 축구협회장 선거 일정이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임해지 부장판사)는 7일 허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8일로 예정된 축구협회장 선거는 하루 전, 법원의 제동으로 일시적으로 미뤄졌다. 축구협회는 곧바로 "선거일을 잠정 연기한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마했다. 허 후보는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선거 절차가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의 불투명성, 일정 및 절차의 미비, 오프라인 투표만을 고수해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프로축구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