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김민제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베테랑 내야수 아메드 로사리오와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양키스 구단은 현지시간 31일 로사리오와 2026시즌을 위한 1년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대형 자유계약선수(FA)나 트레이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양키스는 로사리오 영입을 통해 내야와 외야 뎁스를 보강했다. 로사리오는 30세의 베테랑 선수로 2루수 3루수 외야는 물론 상황에 따라 유격수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특히 주전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2026시즌 초반 결장이 예정된 가운데 로사리오는 공백을 메우는 백업 카드로 활용될 전망이다. 로사리오는 2025시즌 양키스 소속으로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3 출루율과 장타력을 겸비한 OPS 0.788을 기록하며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매일 선발로 출전하는 주전 자원은 아니지만 내야와 외야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로사리오는 벤치 전력 강화를 원하는 양키스 구상에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된다. 구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연봉 총액을 관리하는 동시에 시즌 중 변수에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 구성을 갖추게 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진이 2026시즌을 앞두고 리그 정상급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딜런 시즈 영입과 셰인 비버 잔류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KBO MVP 출신 코디 폰세의 합류가 선발진에 새로운 변수를 더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폰세를 블루제이스의 잠재적 브레이크아웃 후보로 지목했다. 폰세는 2025시즌 KBO에서 MVP를 차지하며 리그를 완전히 지배했다. 다승 17승 평균자책점 1점89 탈삼진 252개로 주요 투수 부문 1위를 휩쓸었고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세웠다. 폰세는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한 불펜 자원이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절에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후 일본과 한국 무대를 거치며 투구 내용과 구속이 모두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LB닷컴의 키건 매드슨은 폰세를 흥미로운 선택지로 꼽았다. 그는 “폰스가 최근 3년 3천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상황을 감안하면 다소 예상 밖의 선택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일본과 한국에서 4년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로 돌아오는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 폰스는 KBO리그 최우수선수에
TSN KOREA 임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38)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떠나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에인절스가 예이츠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구단은 신체검사를 마친 뒤 계약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예이츠는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완 불펜 투수다. 11시즌 동안 7개 팀에서 뛰며 통산 30승 24패 98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2024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정됐다. 특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2019년에는 60경기에서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 1위에 올랐다. 202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로 정상급 마무리의 면모를 재확인했고 시즌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1년 1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다저스에서는 잦은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올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3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23에 그쳤고 포스트시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BL) 명예의 전당 투표 대상자가 된 추신수(43)가 첫 번째 지지표를 확보했다. 댈러스스포츠(DLLS) 소속 제프 윌슨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이 행사한 명예의 전당 투표 용지를 공개하며 추신수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윌슨 기자는 DLLS를 통해 추신수를 선택한 이유로 기록과 상징성을 동시에 언급했다. 그는 추신수가 통산 OPS 0.824를 기록한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득표율 5%를 넘어 후보 자격을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천65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5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 출루율 0점377 장타율 0.447이다. 개인 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3차례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를 세웠다. 미국야구기자협회 BBWAA는 지난달 18일 2026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 신규 후보 12명과 기존 후보 15명을 발표하며 추신수를 포함했다. 한국 선수가 명예의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우승트로피를 놓고 명승부를 펼쳤던 LG 트윈스와 kt wiz가 1년 만에 가을잔치 중심에서 다시 만난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꺾고 LG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 진출했다. kt와 LG는 5일부터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놓고 재충돌한다. kt는 LG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kt는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PO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우여곡절 끝에 KS에 진출했고, LG와 KS 1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문상철의 결승타로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KS 2차전에선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7회까지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시리즈의 향방은 한순간에 LG로 쏠렸다. kt는 8회말 수비에서 박동원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패했다. KS 3차전은 더 극적이었다. kt는 7-5로 앞선 9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오지환에게 역전 3점 결승 홈런을 허용해 패했다. 두 경기 연속 영화 같은 승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2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미국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언더독(약팀) 3개 팀이 첫 승리를 낚았다. 4번 시드의 샌디에이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NL) WC 1차전에서 5번 시드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0으로 완파했다. 1회에 터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좌중월 투런 아치와 카일 히가시오카의 2타점 맹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포수 히가시오카는 2회 희생플라이와 8회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타점을 올려 득점에 힘을 보탠 뒤 수비에서는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을 비롯해 3명의 투수와 팀 완봉승을 합작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킹은 7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낚았다. 샌디에이고를 제외하곤 하위 시드 팀이 먼저 웃었다. 아메리칸리그(AL)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디트로이트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C 1차전에서 올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좌완 태릭 스쿠벌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언더독'(약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WC·3전 2승제)에서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리그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디트로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C 1차전에서 올해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좌완 태릭 스쿠벌의 눈부신 역투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스쿠벌은 6이닝 동안 산발 4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휴스턴 강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디트로이트는 0-0인 2회 2사 2, 3루에서 연속 3안타로 뽑은 3점을 잘 지켜 승리를 안았다. 디트로이트는 10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복귀했으며, 휴스턴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이다. 5번 시드의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WC 1차전에서 4번 시드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0으로 꺾었다. 정규리그에서 타율 0.332, 홈런 32개, 타점 109개를 남긴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미국 동부와 서부의 빅 마켓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격돌하는 꿈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가 올해에는 열릴까. 미국프로야구(MLB) 올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이 10월 2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양키스는 정규리그에서 94승 68패, 다저스는 98승 64패를 거둬 각각 아메리칸리그(AL), 내셔널리그(NL) 최고승률팀을 차지하고 포스트시즌 1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AL에서는 양키스를 필두로 2번 시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 챔프), 3번 시드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 챔프)와 와일드카드 1∼3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4번 시드), 캔자스시티 로열스(5번 시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번 시드)가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른다. MLB 포스트시즌은 1, 2번 시드는 디비전시리즈로 곧장 가고, 3-6번 시드와 4-5번 시드는 상위 시드의 홈에서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를 치러 디비전시리즈에 오를 팀을 결정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휴스턴-디트로이트, 볼티모어-캔자스시티가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가을 야구의 서곡을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미국프로야구(MLB)에서 기록 행진을 주도해 온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나란히 위대한 도전을 마쳤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치른 정규리그 최종전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덥혔다. 이로써 저지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홈런 58개와 최다 타점 144개를 올리고 2024년을 마감했다. 2022년 홈런 62개를 때려 종전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 치운 저지는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 고지를 노렸지만,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홈런 41방에 타점 109개를 올린 후안 소토와 더불어 쌍포로 활약하며 팀을 아메리칸리그 최고승률팀으로 이끌고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 OPS(출루율+장타율·1.159)를 모두 새로 작성하는 등 인상적인 타격으로 강력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운 성적을 올렸다.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의 신기원을 연 오타니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해 54홈런-59도루라는 만화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레츠 고 오클랜드!(Let's go Oakland!)" 마크 콧세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은 홈구장인 링센트럴 콜리세움을 가득 채운 4만6천889명의 팬 앞에서 눈물 섞인 마지막 구호를 외쳤다. 그리고 3루수 맥스 슈만은 구단을 상징하는 거대한 에이즈(A's) 깃발을 들고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았다. 오클랜드는 27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2로 승리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에서 보낸 57번의 시즌과 작별을 고했다. 1901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로 출발했던 구단은 캔자스시티를 거쳐 1968년 오클랜드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오클랜드는 1972년부터 1974년까지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21세기 이후에도 이른바 '머니볼'을 앞세워 꾸준하게 강팀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MLB에서 가장 낡고 관객 유치에 불리한 링센트럴 콜리세움을 쓴 탓에 날로 관중 수가 줄었다. 오클랜드시는 신축구장 건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구단은 새 연고지를 찾아 떠나기로 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로에니스 엘리아스(SSG 랜더스)는 임무를 완수했다. 배턴을 이어받은 김광현과 드루 앤더슨이 호투하면, SSG 앞에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다. SSG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방문 경기에서 10-1로 승리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공동 5위 SSG와 kt는 2경기씩 남겼다. 두 팀이 남은 경기에서 같은 결과를 내면, KBO리그 최초로 '5위 결정전'이 열린다. kt는 27일과 28일에 수원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SSG는 28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 30일 홈 인천에서 키움과 대결한다. 이미 두 팀은 '단기전' 같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며 가을 무대의 서막을 열 수 있지만, 6위는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일단 SSG는 26일 NC전 승리로 kt와 '같은 조건'이 된 것에 만족한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역투가 빛났다. 26일 NC전에서 SSG는 큰 점수 차로 이겼지만, 6회까지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선발 등판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한 덕에 SSG는 팽팽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공을 놓고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미국 ESPN은 관중석에서 자기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다른 관중이 이를 훔쳐 갔다며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터트려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잡은 이는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다. 벨란스키는 공을 잡은 뒤 미국 뉴저지 소재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이를 넘겼다. 공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6천만원)이며,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내면 경매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람은 18세로 알려진 맥스 매터스다.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벨란스키가 빼앗아 갔다고 주장하는 매터스는 벨란스키에 대한 폭행 혐의까지 주장하고 있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25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회 3루타를 친 뒤 기뻐하기보다 고개를 갸웃했다. 3볼에서 볼넷으로 나가기 싫다는 듯 4구째 공에 헛스윙했고, 기어이 바깥쪽 5구를 공략해 우익수 쪽 3루타를 친 뒤에도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을 고르는 대신 적극적으로 타격해 롯데 선발 박진과 8구 대결을 벌인 끝에 3루수-유격수 사이를 뚫고 나가는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쳤다. 타격하는 순간 느린 화면을 보면, 김도영의 눈빛에서 안타가 나왔다는 안도감과 함께 공을 띄우지 못해 아쉽다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김도영은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이후, 1번 타자로 쭉 출전하며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1호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하고 있다. 40도루는 이미 달성했고, 이제 홈런 2개만 나오면 역사적인 시즌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홈런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고, 16일에는 kt wiz를 상대로 하루에 홈런 2개를 날렸다. 그러나 홈런은 치고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프로야구 kt wiz 마무리 투수 박영현(20)이 KBO리그 19년 만에 불펜 승률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박영현은 올 시즌 선발 등판 없이 64경기에 출전해 10승 2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62의 성적을 거뒀다. 승률 1위(0.833)를 달리는 박영현은 2024시즌 잔여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되지 않으면 이 부문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위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13승 3패 승률 0.813), 3위 SSG 랜더스 드루 앤더슨(10승 3패 승률 0.769)은 잔여 경기에서 승리를 쌓더라도 박영현을 넘을 수 없다. 당초 올 시즌 승률왕은 하트가 차지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하트가 25일 SSG랜더스전에서 부진한 모습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면서 박영현이 1위에 올랐다. 승률왕은 규정이닝과 관계없이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 중 승률 1위에게 주는 타이틀이다. 선발 등판 없이 승률왕에 오른 건 2005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오승환은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18, 승률 0.909로 신인상과 함께 승률왕 타이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