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김민제 기자 |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스포츠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선수단, 자원봉사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만8천여 명과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천5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우정을 나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며 스포츠의 본질인 화합과 도전의 가치를 보여준 이번 대회는 참가자와 시민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개최 도시 부산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사회의 결집력 강화, 체육 인프라 개선, 관광 및 소비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의 헌신적인 참여가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종 결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회의실에서 태권도 4개 대표 기관장들과 만나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스포츠 외교의 핵심 자산”이라며, “문체부는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비롯해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국제적 협력 기반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국기원 윤웅석 원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이 참석해, 태권도계의 염원인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태권도가 지닌 평화, 존중, 화합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장애인 육상계의 차세대 스타 신현진이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세 종목 모두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신현진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200m T12 결승에서 27초33의 기록으로 우승, 자신의 세 번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여자 400m T12(1분4초40), 여자 100m T12(13초17)에서도 모두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새 역사를 썼다. 수영 종목에서는 김세훈이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염준두, 장종윤, 박수한과 함께 5분7초13의 기록으로 우승, 대회 다섯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MVP 김윤지는 여자 자유형 100m S6 결승에서 1분28초6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2관왕에 등극했다. 탁구에서는 2024 파리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윤지유가 박해석과 짝을 이뤄 여자 복식 결승에서 김은희-박연순 조를 세트 스코어 3-0(11-3 11-4 11-3)으로 완파, 3관왕에 올랐다. 사이클 종목에서는 김정빈이 남자 트랙 개인추발 4㎞ B(탠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장도연 기자 | 한국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회 이사국에 5회 연속 선출되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WADA 이사국 선출 온라인 투표에서 인도, 파키스탄과 경쟁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아시아 지역 대표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은 1999년 WADA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을 맡았고, 2014년 이사국으로 복귀한 이후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사국 임기는 3년이며, 이번 이사직은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제2차관이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부산에서 WADA 총회가 열린다. 이 총회는 6년마다 개최되는 반도핑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WADA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세계 스포츠 기구 리더들과 각국 정부 대표들이 모여 도핑 이슈를 논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WADA 이사국 연임과 부산 총회 개최는 국제 반도핑 협력을 강화하고, 스포츠의 청렴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하는 한국 선수단을 환영하는 행사를 연다. 행사는 15일 오후 7시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환영 행사에는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과 최홍훈 선수단장을 비롯해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선수단 등 약 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하얼빈 현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던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도 본단과 함께 귀국해 행사에 함께한다. 한편, 남녀 싱글에서 동반 우승을 거둔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14일 오후 먼저 귀국했다.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 오후 9시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삐약이'에서 에이스로 거듭난 신유빈(대한항공)이 2년 연속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신유빈은 14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호텔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023년 MVP로 처음 선정됐고, 올해 다시 한 번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의 배경에는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컸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날 인기상도 수상한 신유빈은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고의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응원해주신 협회 관계자분들과 지도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선수상은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함께한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와 혼합복식에서 신유빈과 호흡을 맞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예상된 ‘은메달’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며 한국 피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점(219.44점)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어 열린 남자 싱글 경기에서는 차준환이 281.69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 모두 대회 전까지만 해도 금메달보다는 은메달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 주력 선수들을 출전시키면서 우승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남자 싱글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가기야마 유마가, 여자 싱글에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 가오리가 출전했다. 개인 최고점에서도 가기야마(310.05점)는 차준환(296.03점)을, 사카모토(236.09점)는 김채연(208.47점)을 크게 앞섰다. 경기 흐름도 예상대로 흘러갔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94.09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가기야마(103.81점)에게 뒤졌다. 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여수현 에디터(영상편집) |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팀의 3-1 역전승을 이끈 후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라며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예상치 못한 깜짝 선언이었다. 지난 9일 김해란의 은퇴식에서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는 말을 했던 그는 당시 단순한 농담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결국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김연경은 "은퇴 결정을 좀 더 빨리 알리고 싶었지만 시기를 맞추지 못해 죄송하다"며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분이 마지막 경기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계속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있었고, 무엇보다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언제 은퇴해도 아쉬움이 남겠지만,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위해 결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열렸다. 이날 7번 홀(파4)의 깃발이 유독 눈길을 끌었다. 보통 프로 대회의 홀 깃발에는 홀 번호와 대회 명칭, 로고 등이 새겨진다. 하지만 7번 홀의 깃발은 달랐다. 어떤 글씨나 로고도 없는 순백색의 깃발이 꽂혀 있었다. 이 특별한 깃발은 PGA 투어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최근 세상을 떠난 타이거 우즈(미국)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를 기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쿨티다는 이달 5일 향년 8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를 맡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은 평생을 불교 신자로 살아온 쿨티다를 기리기 위해 불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흰색 깃발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PGA 투어는 "태국에서 태어난 쿨티다는 신실한 불자였으며, 불교에서 흰색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그녀를 기리는 뜻에서 7번 홀에 흰 깃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즈는 애초 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김건희(시흥매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약 200㎞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전날 예선에서 7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던 김건희가 금메달을 확정했다. 2008년 7월생인 김건희는 만 17세가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국제 종합대회 첫 입상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2022년 5월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성장해온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으로, 기술과 예술성이 중요한 경기다. 한편,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는 이승훈(한국체대)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의 선전을 이끌었다. 결선 취소로 인해 전날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이지오(양평고)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오 역시 2008년생으로, 한국 스노보드의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8일 열린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이채운(수리고)은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이 취소되면서 예선 6위 성적으로 대회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지난해 전 세계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4년 한 해 동안 2억6천만 달러(약 3,777억 원)를 벌어들여 2년 연속 수입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이며, 2023년에는 2억7천5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그의 하루 수입을 환산하면 약 10억 원에 달한다. 스포츠 선수 수입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미국)로, 총 1억5천38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3위는 권투 선수 타이슨 퓨리(영국)로 1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4위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억3천500만 달러), 5위는 NBA의 르브론 제임스(미국·1억3천320만 달러)가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네이마르(브라질·1억3천300만 달러),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1억2천200만 달러), 카림 벤제마(프랑스·1억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미국프로농구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아킬레스건 파열 통증을 참고 자유투에 성공할 때 신었던 농구화가 약 10억원에 팔렸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브라이언트가 2013년 4월 1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66만달러(약 9억6천만원)에 11일(현지시간) 낙찰됐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전은 브라이언트의 '아킬레스건 경기'로 널리 알려진 경기다. 이 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3쿼터 초반 한차례 넘어져 왼쪽 다리를 부여잡았으나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다 다시 중심을 잃고 넘어졌으나, 아킬레스건 파열 통증에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뒤에야 다리를 절며 코트를 떠났다. 레이커스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현역 시절 다섯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파이널 최우수선수(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등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 미국 국가대표로도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김채연은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을 기록해 총점 71.88점을 받았다. 이는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71.39점)을 0.49점 뛰어넘는 기록이다. 쇼트프로그램 최종 순위는 이날 오후 25명의 출전 선수 전원이 경기를 마친 뒤 확정된다. 전체 두 번째 순서로 빙판 위에 오른 김채연은 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 과제였던 더블 악셀(2회전 반)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연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안정적으로 마친 그는 가산점 10%가 부여되는 후반부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쳤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러시아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을 선택한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전남체육회)가 대한민국 바이애슬론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그녀는 11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22분 45초 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12번째 금메달이다. 종전 한국 바이애슬론의 최고 성적은 2003년 아오모리 대회 남자 계주에서 거둔 은메달이었다. 러시아 청소년 대표 출신인 에바쿠모바는 2016년 대한민국 귀화를 선택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국제 무대에 나서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15㎞ 개인 경기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입상이 예상되긴 했지만, 금메달 후보로는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르며 대한민국 대표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경기 초반 2.4㎞ 지점까지 선두를 유지한 에바쿠모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