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대한체육회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를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등 세계 스포츠계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미앙 응 IOC 위원, 고든 탕 OCA 부위원장, 후세인 알 무살람 OCA 사무총장 등과 잇따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지난 15일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기념행사에 화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양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인이 담긴 기념 티셔츠를 코번트리 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유 회장은 위톨드 반카 세계반도핑기구(WADA) 위원장과 만나 올해 말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WADA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