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이준서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8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이틀째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12의 기록으로 6조 5위, 전체 8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황선우는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 1분44초75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에 올랐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개인 종목 최다 메달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한편,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은 한국시간 오후 9시 7분, 결승은 29일 오후 8시 2분에 열린다. 황선우와 함께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은 1분47초36으로 전체 21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배영 100m에서는 15세의 김승원(경기 구성중)이 1분00초56으로 전체 15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승원은 준결승 진출자 중 최연소 선수로, 지난해 첫 세계선수권에서는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한 단계 도약했다.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8시 52분에 열린다.
남자 배영 100m 이주호(서귀포시청)는 53초79로 전체 17위에 올라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준결승 합격선인 16위와는 불과 0.01초 차였다. 여자 평영 100m 고하루(강원체고)는 1분08초46으로 32위, 여자 자유형 1,500m 김채윤(대전체고)은 21위로 각각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