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펜싱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에서 프랑스, 헝가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최세빈(대전광역시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김정미(안산시청), 김도희(인천광역시 중구청)이 한 조를 이뤄 대회를 소화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이후 대표팀은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동메달은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 이달 초 그리스 이라클리온 대회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단체전 입상이다. 16강전에서는 독일을 45-30으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고, 8강 한일전에서는 45-42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는 42-45로 아쉽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폴란드를 45-42로 물리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월드컵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하한솔은 도경동(대구광역시청), 박상원, 임재윤(이상 대전광역시청)과 함께 단체전에도 출전해 5위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여수현 에디터 |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단식 준준결승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5위·미국)를 2-0(6-3 7-6<7-4>)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는 37세 10개월의 나이에 마스터스 1000시리즈 단식 4강 무대를 밟아, 이 부문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령 4강 진출자는 2019년 BNP 파리바오픈에서 37세 7개월로 준결승에 오른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였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ATP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매년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지난 24일 이 시리즈 통산 최다승 기록인 411승을 세운 데 이어, 이날 413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0-3, 3-5로 밀리며 고전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하며 두 세트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맞붙은 코르다는 여자 골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한국 아이스하키의 상징 김상욱(36·HL안양)이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김상욱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팀이 잘해서 대표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지금은 눈앞에 다가온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김상욱은 정규리그 32경기에 모두 출전해 14골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41개로 리그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다운 꾸준함으로 HL안양의 8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HL안양은 전력 손실이 컸다. 지난 시즌 MVP 이총민과 공격의 축 신상훈이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ECHL)로 진출했다. 김상욱을 중심으로 재정비에 나선 HL안양은 이들의 빈자리에 안진휘(32포인트)와 강윤석(31포인트)을 기용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김상욱은 “시즌 초반 해외로 나간 선수들이 있어 걱정이 많았지만, 선수단 모두 열심히 준비했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잘해줬다”며 팀워크를 강조했다. HL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이해인(고려대)과 김채연(경기일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두 선수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각각 7위와 11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9점, 예술점수(PCS) 30.90점을 합쳐 총점 67.79점을 기록했다. 출전 선수 33명 중 7위에 해당하는 점수다. 김채연은 TES 34.81점, PCS 31.86점에 감점 1점을 더해 총 65.67점을 받았다. 순위는 11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채연은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프리 스케이팅 진출은 두 선수만이 이뤘다. 윤아선(수리고)은 41.08점(TES 19.94점, PCS 23.14점, 감점 2)을 기록하며 31위에 그쳐 쇼트 프로그램 통과에 실패했다. 프리스케이팅에는 상위 24명만이 진출한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 1위는 미국의 알리사 리우로, 총점 74.58점을 받았다. 일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2024-2025시즌 최종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본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 13초 64를 기록, 2위에 올랐다. 1위 라라 구트 베라미(스위스)와는 1.29초 차이였다. 구트 베라미는 1분 12초 3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본은 2019년 은퇴했다가 지난해 12월 현역에 복귀했다. 이번 결과는 그녀가 2018년 3월 이후 약 7년 만에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의미 있는 기록이다. ‘스키 여제’로 불리는 본은 FIS 월드컵에서 총 82차례 우승을 거뒀으며, 이번 대회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알파인 월드컵 여자 선수 중 최고령 메달 수상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2008년 알렉산드라 마이스니처(오스트리아)가 세운 34세 9개월이었다. 본은 2026년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기사), 최민준 기자(영상) | 노박 조코비치(세계 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천540달러) 단식 3회전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65위·아르헨티나)를 2-0(6-1 7-6<7-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통산 411승(91패)을 기록하며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410승(90패)을 넘어 최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매년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이미 이 시리즈에서 최다 우승(40회)을 보유 중이며, 2위는 나달의 36회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통산 100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 기록은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이상 은퇴)에 이은 세 번째다. 현재 조코비치는 99회로,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호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0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6일차 예선 9차전에서 스킵 안나 하셀보리가 이끄는 스웨덴에 5-7로 졌다. 7승 2패를 쌓은 한국은 전체 13개국 중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 스웨덴과 공동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이날 캐나다에 대회 첫 패배를 당한 8승 1패의 스위스(스킵 실바나 티린초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 2위는 4강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세계랭킹 10위 경기도청은 세계랭킹 3위 '팀 하셀보리'를 상대로 7엔드까지 4-6으로 뒤졌다. 8엔드 후공을 잡았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블랭크 엔드(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고 다음 엔드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로 다음 기회를 도모했다. 9엔드 후공에서 다득점이 필요했으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한 달 가까이 담금질해왔던 탁구 대표팀이 정예 선수들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 처음 파견한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21일 진천선수촌에서 퇴촌한다. 2월 2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대표팀은 오는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를 대비해 남녀팀 20명씩 총 40명이 입촌해 담금질했다. 남녀 대표팀은 퇴촌 후 '세계선수권 전초전'으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리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에 선수들을 처음 파견한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남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를 파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에 완승을 거뒀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세계랭킹 10위 경기도청은 19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5일차 예선 7차전에서 스킵 레이철 호먼이 이끄는 캐나다를 11-7로 제압했다. 호먼은 여자 컬링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스킵이다. 캐나다의 국가 랭킹은 2위지만, '팀 호먼'은 세계 팀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이기도 하다. 예선 5연승을 달리다가 전날 스위스(스킵 실바나 트린초니)에 6-9로 진 한국은 우승 후보 캐나다를 잡아내며 6승 1패를 기록, 13개 참가국 중 스위스(7승)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캐나다는 5승 2패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과 공동 3위가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위와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3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과 함께 친환경 러닝 행사 '2025 무해런'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의 쓰레기 없는(No-Trash) 마라톤으로 기획됐다. 기존 마라톤에서 흔히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종이컵, 포장 쓰레기를 없애고, 다회용 컵과 아리수 급수대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러닝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 500명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월드컵대교 인근 반환 지점까지 10㎞ 코스를 달린다. 시 관계자는 "'한 번 쓰고 버리는' 마라톤 문화를 벗어나 자원 순환과 친환경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의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PO)'로 관심을 모았던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간 정규리그 최종전이 다소 김빠진 경기로 끝났다. 18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보와 대한항공의 맞대결은 26일 예정된 PO 1차전의 전초전이나 다름없었다. 3전 2승제의 PO가 3차전까지 갈 경우 1, 3차전이 정규리그 2위 팀 KB손보의 안방인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양 팀은 당장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PO 1차전 대결을 펼친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보 감독은 18일 경기에서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1.5진급 선수들을 투입해 대한항공에 맞섰다. 정면 대결을 선택하는 대신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비주전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준 것이다. 남자부 득점왕을 확정한 KB손보의 외국인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 베테랑 나경복, 황택의, 차영석, 박상하, 정민수가 모두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김하니가 2025 롯데렌탈 롯데렌터카 WG투어 3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니는 16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WG투어 3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우승했다. 1타 차로 조예진을 제친 김하니는 우승 상금 2천만원과 4월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 본선 출전권과 2027년까지 WG투어 시드를 받았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서승재와 김원호(삼성생명)가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 우승을 달성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6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레오 롤리 카르나도-바가스 마울라나 조를 2-0(21-19 21-19)으로 제압했다. 1899년에 시작된 전영오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한국이 전영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건 2012년 이용대와 정재성 이후 13년 만이다. 2012년 우승의 영광을 안았던 이용대는 이번 대회 초빙 코치로 대표팀과 동행해 지도자로서 우승의 기쁨을 또 한 번 맛봤다. 앞서 말레이시아오픈과 독일오픈을 제패한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들어 3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종민(삼성생명)과 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최종 3위를 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07년생 미라 안드레예바(11위·러시아)가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96만3천700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안드레예바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에게 2-1(2-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12만7천500달러(약 16억3천만원)를 받은 안드레예바는 WTA 1000 등급 대회에서 두 번째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WTA 1000 시리즈는 4대 메이저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10차례 열린다. 올해 이 대회까지 3차례 WTA 1000 등급 대회가 끝난 가운데 안드레예바가 2월 두바이 대회에 이어 두 번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물리친 안드레예바는 1999년 US오픈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26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세계 랭킹 1, 2위를 모두 꺾은 만 18세 미만 선수가 됐다. 17세 11개월인 안드레예바는 BNP 파리바오픈에서 1998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